올 겨울 들어 아이(만 4세)가 2번이나 감기에 걸리면서 우리 집에는 '감기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아프면서 큰다지만 자꾸 감기에 걸리면 엄마들은 내가 잘 관리를 못해준 거 같은 마음에 괜히 미안해지기까지 하는데요. 그래서 올 겨울 다시는 감기에 걸리지 않고 지나가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하는 마음에 신문기사, 유튜브 등을 보면서 자료를 모아보았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실천해보고 효과가 있었던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하니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총 10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니, 아이이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가장 기본적인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은 제외하고 알려드리니 참고해주세요.
먼저 제가 먹이고 있는 영양제 및 식품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1. 유산균
장은 우리몸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주된 기관인데요. 무려 면역세포의 70%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장이 튼튼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우리 몸으로 침투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매일 아침 유산균을 먹이고 있습니다.
2. 배도라지즙
우리몸이 외부의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이 들어오는 주요 통로는 '코, 입'입니다. 그리고 코와 입은 목, 기관지, 폐등과 연결이 되어 있지요. 그래서 기관지를 건강하게 관리하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기관지에 특히 좋은 효능을 보이는 식품이 배와 도라지입니다.
▶배에 함유된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은 기침, 가래, 기관지 염증과 같은 증상을 줄여줍니다.
▶도라지는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매일 1포씩 아이에게 먹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맛이 이상하다며 먹기를 거부했는데, 감기에 걸리면 친구들도 못 만나고 집에만 있어야 한다고 말하자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3. 비타민D
겨울철에는 햇빛을 쐐서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것이 어려우니 식품이나 영양제를 통해 보충할 필요가 있는데요. 특히 비타민D는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 꼭 아이에게 챙겨주세요.
4. 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의대 연구진은 "일반 약보다 꿀이 감기나 독감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라고 밝힐 만큼 꿀은 감기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입니다. 따뜻한 물에 꿀을 타서 마시면 수분 공급도 되므로 일석이조입니다. 꿀만 먹는 것보다 배와 함께 '배숙'을 해서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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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두콩차
작두콩은 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에 효과가 있으니 말린 작두콩을 물에 넣고 끓여서 수시로 드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구수한 맛이 나서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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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밤에 목욕 후 머리카락 완전히 말리고 잠들기
우리 아이는 머리를 감고 나면 제대로 말리지 않은 채 놀다가 잠이 들곤 했는데요. 머리가 젖어있으면 머리를 통해 체온을 뺏기기 쉬워 감기에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잠들기 전 꼭 머리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7. 발이 차지 않게 관리해주기
발이 차면 몸도 차가워지는데요. 면역력은 온도와도 관계가 있어서, 몸이 따뜻해야 감기에 쉽게 걸리지 않는답니다. 따라서 발이 차갑지 않도록 평상시에 집에서도, 잠잘 때도 양말을 신도록 해주세요. 특히 수면양말과 같이 발목을 조이지 않고 느슨하며 두께가 있는 양말이면 더욱 좋겠지요.
8.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기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기도(공기가 다니는 길)에 있는 섬모의 기능을 떨어뜨려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투 가능성이 높아진답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찬물을 비롯하여, 찬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는 '짜 먹는 요구르트'를 얼려서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거의 매일 1개씩 먹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감기에 2번 걸린 이후로 스스로 먹지 않겠다고 약속했답니다.
9. 적정 온도와 습도 지키기
일부 의사들은 온도와 습도만 잘 지켜도 감기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고 말하는데요. 겨울철 춥다고 실내온도를 너무 높이면 습도가 낮아져서 감기에 걸리기 쉽답니다. 또한 외부와의 온도 차이가 크면 외출했을 때 더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감기 예방을 위한 적정 온도와 습도는 20~22℃, 50~60%이니, 집에 온습도계를 비치하셔서 꼭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0. 춥더라도 매일 문을 활짝 열고 환기 시키기
실내온도가 높으면 세균이나 집먼지 진드기의 발생률을 높입니다. 여름에는 실내온도가 높더라도 창문을 열어놓기 때문에 환기가 되지만, 겨울철에는 아이들이 추울까 봐 환기를 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하루에 3번, 한 번에 10~30분이 가장 좋지만, 3번이 어렵다면 1번이라도 꼭 환기시키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아이들 학교에 발려다 줄 때 창문을 열어놓고 나갔다가 들어옵니다. 10-15분 정도 걸리는데 이 시간에 환기를 시키기 딱 적당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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