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이난 감자는 독소가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먹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감자싹과 마찬가지로 '초록색 부분을 다 도려내고 드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싹이 안나게, 녹색으로 변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은 감자에 대한 궁금증을 낱낱히 파헤쳐보고자 하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한 이유
감자는 오래보관하다보면 껍질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하기도 하는데요. '싹이난것도 아니니 그냥 먹어도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초록색으로변한 부분을 깨끗하게 도려내고 드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감자 싹' 말고도 녹색으로 변한 부분에도 독소인 '솔라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솔라닌은 신선한 감자에도 어느정도는 들어있는 천연성분입니다. 감자 100g당 7mg 정도가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햇빛에 노출되거나 잘못된 보관방법으로 인해 녹색으로 변하고 싹이생기면서 솔라닌의 양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솔라닌'은 열에 강해서 요리를 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솔라닌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구토, 복통, 설사, 두통, 발한, 현기증, 언어장애, 환각증상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및 의식장애까지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반드시 도려내고 드시기 바랍니다.
2. 감자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감자박스에 사과를 1~2개 정도 넣어두세요. 사과에서는 '에틸렌'이라는 가스가 생성되는데, 이는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하거나 싹이나는것을 억제시켜줍니다. 사과를 넣은 감자박스는 8℃이상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것이 좋습니다. 8도 이하의 냉장온도는 또다른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인데요. 낮은온도에서 오래보관한 감자는 요리시 '아크릴아마이드'가 많이 생성됩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발암물질로 감자와 같이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고온에서 가열할때(튀김, 오븐에서 구울때,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울때) 다량 생성됩니다.
뭔가 복잡하게 느껴지시나요? 간단히 정리해드릴게요!
사과 한두개를 넣어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너무 춥지않은곳) 보관하시면 됩니다! 보통 베란다 그늘지는곳에 보관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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