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있는 고추장! 한국인들의 식탁에서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양념이고 거의 매일 사용하다시피 하는데요. 이렇게 자주 먹는 고추장, 아무거나 사면 안 되겠죠? 시중에는 너무나 다양한 고추장이 판매되고 있어 무엇을 살지 고민되는데요. 오늘은 그런 머리 아픈 고민을 싹 날려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끝까지 읽어주시고 좋은 고추장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좋은 고추장의 조건
좋은 고추장을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고추장의 원재료명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고춧가루, 고추장용 메주가루, 소금, 엿기름, 단맛이 나는 양념(물엿, 조정, 올리고등)이 기본재료입니다. 이 재료들의 원산지와 함유량 등에 의해 좋은 고추장의 조건이 결정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재료의 원산지를 확인해주세요.
국산재료가 가장 신선하고 믿을만 하지요. 특히 고추장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인 고춧가루, 쌀과 같은 곡류(찹쌀, 현미, 보리, 밀등)의 원산지를 확인해주세요.
2) 고춧가루 함량을 확인해주세요.
고춧가루가 20%이상 들어있으면 아주 좋지만, 대부분 시판 고추장에는 11~12%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11% 이상 함유된 것으로 골라주세요. 만약 그 이하로 들어있다면 맛을 내기 위해 식품첨가물의 사용량이 더 많아질 수 있답니다.
3) 태양초 함유랑이 많은 것으로 골라주세요.
태양초란 햇볕에 자연적으로 건조시킨 고추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햇빛에 말리는 방법밖에 없어서 고추장은 무조건 태양초로 만든 고추장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건조기가 생기면서 훨씬 더 간편하게 날씨에 상관없이 말릴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런데 왜 태양초가 더 좋다고 하는걸까요?
▶ 태양초의 색이 건조기로 말린 고추보다 훨씬 밝고 예쁜 빨간색을 띠므로 음식을 했을 때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리고 매운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훨씬 맛도 좋습니다.
4) 단맛의 원료를 확인하세요.
보통 고추장에는 물엿, 조청, 올리고당 등의 단맛을 내는 재료들이 첨가되는데요. 이때 물엿보다는 올리고당이나 조청을 사용한 고추장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칼로리면에서나 건강면에서 가장 좋은 것은 조청, 그 다음은 올리고당, 가장 꼴찌가 물엿입니다.
5) 합성첨가물의 가짓수가 적은 것을 골라주세요. 식품포장지에 있는 '원재료명'을 보시면 고추장에 함유된 원재료들이 모두 표기되어 있는데요. 사실 함량을 정확이 알기 어렵습니다. 물론 가장 많이 함유된 순서대로 적긴 하지만 주재료가 아니면 함량은 언급하지 않으니 첨가물의 가짓수가 적은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고추장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해 MSG와 같은 향미 증진제(화학조미료)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은데요. 요즘엔 웰빙 열풍 때문에 MSG라고 대놓고 써놓은 제품들이 없고, 이름은 다르지만 MSG와 별반 다름없는 첨가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6) 밀가루보다는 쌀이나 보리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세요.
고추장에는 밀, 쌀, 보리와 같은 곡류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밀가루의 경우 국내산이 아닌 수입일 경우 GMO(유전자 변형 생물체) 식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쌀, 찹쌀, 보리, 현미등이 들어간 제품으로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국산이면 더 좋겠지요?
▶ 보다 바람직한 성분 : 보리, 현미> 쌀, 찹쌀> 밀가루
MSG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확인해주세요.
'천연재료'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MSG 바로 알기)
2. 그래서 어떤 고추장을 고르라는 거죠?(고추장 추천)
위 6가지 조건을 일일이 따져보고 고르려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신가요?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고추장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제품은 6가지 5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입니다.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고추장들은 사실 가격이 비싸서 사용하기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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