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초는 식초가 아닌 '음료베이스'입니다. (건강에 좋은 진짜 천연발효식초를 찾아라)

저는 간장, 된장, 고추장은 직접 담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몸에 좋은 것을 찾아다녔는데요. 식초는 평소 사용하는 양도 많지 않고 직접만들어본적도 없어서 별 생각없이 사다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식초를 공부해보니 식초도 아무거나 사먹으면 안된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여러분들께도 그 정보를 공유하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식초를 고르는 방법 시작할게요.

 

 

 

1. '천연 발효 식초'를 고르세요.

천연발효식초가 뭐죠? 그럼 일단 식초의 종류부터 설명들어갑니다.

 

1) 천연 식초

과일, 채소, 곡물등을 이용해서 발효시킨 식초를 말합니다. 천연식초가 되려면 2번의 발효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1차발효를 통해 곡물, 채소, 과일등을 '술(에탄올)'로 만들고, 2차발효를 통해 에탄올을 '식초'로 만듭니다. 즉, 천연재료->에탄올->식초(초산) 이렇게 발효가 되는 것이지요. 사실 식초는 첫 발견은 술을 잘못보관하거나 오래보관했을때였습니다. 처음부터 식초를 만들려고 한것이 아니였지요. 술이 시큼해졌는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네? 이렇게 해서 계속 먹게되었답니다. 

 

보통 2~3개월을 발효한 뒤 6개월~1년 이상 숙성해서 만들어지며 비타민, 미네랄, 60종의 유기산등이 함유되어 있어 잘 활용하면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연식초중에서도 더 건강에 좋은 식초가 있습니다.

바로 식초병 바닥에 뿌연 침전물이 보이는 제품인데요. 이것은 'Mother'라고도 불리며 식초를 발효시킨 초산균(초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초모는 발효균과 효소의 혼합물로써 각종 미네랄도 풍부하답니다. 

 

2) 양조식초

우리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식초는 '양조식초'입니다. 음식점이나 식품회사들에서는 '합성식초'를 많이 사용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합성식초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양조식초는 천연발효식초와는 조금 다릅니다. 앞서서 원래 식초는 2번의 발효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양조식초는 1차발효를 생략하고 두번째, 2차발효과정만 거칩니다. 과일,채소,곡류등을 통해 에탄올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에탄올'을 가지고 식초를 만드는것이지요. 참고로, 에탄올을 '주정'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주정 식초'라는 단어를 쓰기도 합니다. 

 

왜 1차발효를 생략했는지는 짐작이 가시죠? 시간은 돈!이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해서 빠른시간내에 많은양의 식초를 생산하기 위함입니다. 단기간 속성 발효한 식초이므로, 초산 이외의 다른 영양 성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요리용으로 사용하시는건 괜찮지만, 식초의 효능을 기대하며 음료로 마시기는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럼 주정식초인지 천연발효식초인지 어떻게 구분할까요?

사실, 주정식초도 '100%발효식초'라는 표기를 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1,2차발효를 거친 천연식초와 구분이 어려운데요. 하지만 다행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식품표시란에 보시면 '원재료명'이 있지요? 거기에 '주정' 또는 '주요'라는 단어가 있으면 '양조식초(주정식초)'이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3) 합성식초

식초의 핵심인 발효의 과정을 생략한 식초입니다. 모두들 '빙초산' 아시죠? 석유 정제물인 빙초산(아세트산)에 음용수를 넣어 희석한 후 맛과 향을 위해 합성첨가물을 섞어서 만듭니다. 

발효과정을 생략하니 시간과 노력을 아낄수 있고 천연식품으로 만드는것이 아니니 제조원가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발한 방법입니다.

당연히 합성식초를 먹으면 일반식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노화 방지, 해독작용, 혈액순환촉진, 피로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런 합성식초가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디냐구요? 여러분들이 냉면집에서 자주볼수 있는 식초병에 담긴 그 식초!, 마트에서 무심코 사먹는 단무지나 피클에 사용된 그 식초!

저는 이 사실을 알고 그렇게 좋아하던 단무지 무침을 끊었습니다. 입맛없을때 참기름, 고춧가루, 파, 마늘을 넣고 무쳐먹었던 맛있는 단무지무침인데, 이제는 먹고싶지 않더라구요. 

 

2. 원재료명이 가장 간단한 제품으로 고르세요.(합성첨가물)

천연식초가 아닌경우 식초의 맛과 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가지 식품첨가물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식초를 만들기 위한 재료는 딱 4가지 입니다. 

▶사과, 현미등과 같은 천연재료+정제수+발효균

물론 만드는 사람에 따라 재료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3. 홍초, 흑초는 무엇인가요?

1) 홍초

홍초는 사실 국어사전 없는 단어입니다. 즉, 홍초라는 식품의 유형이 존재하지 않는것이지요. 홍초는 대상주식회사의 '청정원'에서 상표등록한 제품의 이름으로, 식초를 만들때 붉은색을 띠는 식품을 사용해서 그런 이름을 붙였습니다. 예를들면 석류, 복분자, 자몽과 같은 붉은색의 과일이지요. 그리고 홍초는 음료베이스로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식초보다 산도가 약하고 당도가 높은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홍초는 식품을 분류할때 '식초'가 아닌 '음료베이스'로 분류되고 있답니다. 엄격히 얘기하면 식초는 아닌 셈이지요. 물론 식초가 함유되기는 하지만 일반식초보다 산도가 낮고 당도가 더 높은편이며 음식의 조리가 아닌 음료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그렇게 분류를 하고 있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참!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 홍초를 드신다면 당함량이 적은것으로 골라주세요. 청정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홍초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식품표시를 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2) 흑초

흑초는 현미로 만든 식초를 말합니다. 

어! 이상하다? 현미식초는 연한 노란색인데? 라고 의아해하실텐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현미식초는 천연발효식초가 아니라 양조식초(주정식초)이기 때문입니다. 주정으로 만든 후 현미농축액을 첨가하는 방식이지요.

 

그리고 천연발효 현미식초라고 해도 검은색은 아닙니다. 단지, 흰쌀로 만든 식초보다 색이 더 진하다는 뜻에서 '흑초'라고 붙인것이지요. 여러분 혹시 현미의 '현'자가 '검다'는 뜻을 가진 한자어란 사실 알고계신가요? 따라서 현미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검은쌀인데 사실 검은색은 아니지요? 단지 흰쌀에 비해 색이 진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붙인것 뿐입니다. 흑초도 이런의미에서 흑초라고 한것이지 검은색은 아니니 구입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건강한 천연식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좋은 식초에 대해 설명해드렸는데요. 좋은식초의 조건에 맞는 건강한 천연식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꼭 아래식초를 꼭 아래식초를 구입하시라는 말은 아닙니다. 좋은식초중의 하나이니 참고하셔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식초는 1889년부터 식초를 제조해온 '데니드리스'에서 만든 제품인데요. 유기농사과와 정제수만 가지고 1,2차 발효를 거친 전통 천연발효 사과 식초입니다. 거기에다 앞서 말씀드린 건강에 좋은 '초산균'까지 함유되어 있으며 가격도 너무 착해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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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그리스 유기농 사과식초, 500ml,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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