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이 이상해요. 먹어도될까요?(케일에 대한 모든 상식)

케일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채소로써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최고의 채소'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미국 타임지에서는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케일을 꼽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케일을 사왔는데 검은 반점이 있다거나 정체모를 하얀 가루가 묻어난다거나, 심지어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케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이런 케일을 몽땅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고자 여러분들께 케일에 대한 모든 상식을 알려드리고자 하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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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케일이 노랗게 변했어요. 먹어도 될까요?

노랗게 변한 케일

케일을 보관하다보면 노랗게 변하기도 합니다. 노랗게 변하면 모두 버려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위 사진처럼 전체가 다 노랗게 변했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여전히 잎이 뻣뻣하고 싱싱한데 부분적으로만 살짝 노랗다면 그냥 드셔도 됩니다.

 

케일이 땅에서 자랄때는 이산화탄소는 흡입하고 산소는 배출하는데요. 수확을 하면 반대로 산소를 흡입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되면서 보관 중에 누렇게 변색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케일에 까만점이 생겼어요. 먹어도 될까요?

케일 반점

보통 2-3월에 수확한 케일에서 반점이 많이 나타납니다. 2-3월은 추대기라고 해서 케일의 꽃이 피는 시기입니다. 이때 봄바람을 맞으면 케일에 검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무조건 까만 점이 생겼다고 버리지 마세요.

 

3. 케일을 만졌더니 하얀게 묻어나요. 먹어도 될까요?

유기농으로 자란 케일의 표면에는 '큐티클층'이 있어 하얀 분가루가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큐티클은 손톱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케일에도 있다고 하네요^^

큐티클층은 케일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는 것으로, 농장에서 수확할때에도 옷에 묻어날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따라서 하얀 가루가 있다면 유기농이 맞구나~ 하면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4. 케일의 쓴맛을 줄일 수 있나요?

케일은 쓴맛떄문에 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케일의 쓴맛 때문에 먹기를 꺼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만약 케일의 쓴맛을 줄이고 싶다면 먹기 직전에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세요. 쓴맛을 내는 성분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담가놓으면 쓴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케일 세척법을 알려주세요.

케일은 병충해가 심한 채소로 농약을 사용하는 농가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기왕이면 유기농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은데요. 하지만 유기농은 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잘 세척해서 먹으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농약은 물에만 잘 씻어도 80%는 제거가 된답니다.

먼저 케일은 물에 5-10분정도 담가 둡니다. 그다음 케일 잎을 하나씩 하나씩 흐르는 물에 다시 씻어주세요.

 

6. 케일 보관법을 알려주세요.

1) 먼저 깨끗하게 세척을 한 다음 물기를 빼주세요.

2) 키친타올을 깔아주세요. 그 위에 케일을 4-5장씩 모아 올려주세요.

3) 케일위에 또 키친타월을 덮고 그 위에 케일 4-5장을 올려주세요. (계속 반복)

4) 케일을 다 쌓으면 맨 위에 다시 키친타월을 덮어주세요.

5) 키친타월에 싼 케일을 지퍼팩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주세요. (일주일 정도 보관 가능) 

 

참! 쌈용 케일은 지퍼백에 키친타올과 지퍼백을 사용해 보관하면 되는데, 녹즙용 케일은 너무 커서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기 힘드시다면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녹즙용은 잎이 구겨져도 되므로 반으로 접은 다음 위 방법과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7. 녹즙으로 먹을 경우 사과를 함께 넣으면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케일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 사과를 넣으면 쓴맛을 잡아주어 먹기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또한 케일에는 철분이 매우 풍부한데요. 사과의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를 높여주므로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잘 맞습니다.

 

8. 케일을 사 왔는데 너무 시들시들해요.

케일을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으로 구매하셨다면 집으로 배송이 될 텐데요. 배송된 케일 박스를 열어보면 시들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이 푹~죽어 있거든요. 하지만 찬물에 담가놓으면 다시 물을 머금고 싱싱해지니 걱정하지 마세요.

 

9. 케일은 용도에 따라 구입하세요.

1) 녹즙용 : 잎이 크고 굵은 것! 하지만 줄기는 억세서 먹기 힘들 수 있으므로 잎만 사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2) 쌈, 샐러드용 : 작고 부드러운 어린잎!

10. 케일은 칼로 자르지 마세요
먹기 직전에 찢어먹어야 영양소 손실이 적으니 샐러드로 드실 때 칼로 자르지 말고 손으로 찢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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