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집에 부침가루나 튀김가루가 없으신가요? 아니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쓰기 찝찝해서 직접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아주 간단하게 만든 방법부터 시중에서 파는 부침가루나 튀김가루처럼 만드는 방법까지 소개해드릴게요.
1. 부침가루 만들기
시중에서 판매하는 부침가루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 원재료명 : 중력분 밀가루, 전분, 베이킹 파우더, 소금, 후추, 설탕, 마늘 분말, 양파 분말
1) 초간단 방법 : 밀가루와 소금을 사용하는 방법
부침가루도 없는데 저런 재료들이 어디 있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방법입니다. 만약 밀가루도 중력분이 없다면 그냥 집에 있는 어떤 밀가루도 좋으니 사용해보세요. 대신 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소금은 꼭 넣어주셔야 합니다.
그럼 반죽을 만들 때 물은 얼마나 넣어야 할까요?
보통 1:1.5의 비율로 넣으시면 좋습니다. 만약 밀가루를 1컵을 사용했다면 물은 1컵 반 정도입니다. 하지만 재료에 따라 물이 많이 생기는 것들도 있으니 농도를 봐가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2) 시중에서 파는 부침가루처럼 만드는 방법
만약 제대로 만드시고 싶다면 재료를 사러 나가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사다 놓으면 오래오래 두고 활용할 수 있는 재료들이니 이참에 구입하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 재료 : 중력분 밀가루 150g, 감자전분 20g, 소금 3g, 양파가루 3g, 마늘가루 3g, 베이킹파우더 2g, 후추 약간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위 재료들은 모두 정량대로 섞어주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꼼꼼하게 섞어주세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부침가루와 물의 비율은 1:1.5 정도면 적절합니다.
보관은 어떻게 할까요?
냄새가 스며들지 못하게 밀봉해서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혹시 더 바삭하게 드시고 싶다면, 부침개를 부치기 바로 직전에 빵가루를 본인의 기호에 맞게 적당량 넣어보세요. 미리 넣으면 빵가루가 수분을 다 흡수해버리므로 꼭 직전에 넣어 섞어준 다음 바로 부쳐주세요. 빵가루를 넣는다고 물을 더 넣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돈까스 만들때 밀가루와 계란을 입히고 마지막에 빵가루를 입히지요? 이 원리와 같습니다. 결국 부침개의 겉부부분을 빵가루로 마무리해서 바삭하게 튀겨주는것이랍니다. 바삭한 부침개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2. 튀김가루 만들기
튀김가루도 부침가루의 성분과 거의 비슷합니다. 단, 밀가루가 중력분이 아닌 박력분이 사용됩니다.
1) 초간단 방법 : 박력분 밀가루, 감자전분, 소금만 있으면 됩니다.
박력분 밀가루가 있다면 꼭 박력분을 활용해주세요. 다목적용으로 사용해도 가능하지만 박력분이 더 바삭한 식감을 준답니다. 튀김의 생명은 먹을 때마다 느껴지는 바삭함 이니까요.
밀가루와 전분은 3:1이 적당하며 소금은 약간만 넣으시면 됩니다. 약간이라고 하니 애매한가요? 만약 밀가루와 전분을 섞은 양이 100g이라면 2g을 넣으시면 좋습니다.
물은 얼마나 넣을까요?
1:1 이 좋습니다. 만약 계란을 넣으려고 하신다면 계란도 물이라고 생각하시고 양을 조절해주세요. 즉, 계란을 넣은다면 물의 양을 그만큼 줄여야 너무 질어지지 않습니다.
2) 시중에서 파는 튀김가루처럼 만드는 방법
▶ 재료 : 박력분 밀가루 150g, 전분 20g, 쌀가루 20g, 소금 3g, 양파가루 2g, 마늘가루 2g, 베이킹파우더 2.5g, 후추 약간
이 방법 역시 모든 재료를 한데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꼼꼼하게 잘 섞어주세요. 부침가루와 마찬가지로 냄새가 스며들지 못하게 밀폐용기에 넣거나 밀봉해서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하세요.
튀김가루와 물의 양은 1:1 ~ 2:3입니다.
3. 부침개나 튀김 할 때 꼭 계란을 넣어야 할까요? 왜 넣는 거지요?
1) 튀김을 할 때는 계란 흰자만 넣어주세요.
튀김을 바삭하게 하기 위해서는 달걀흰자가 도움이 됩니다. 흰자는 노른자보다 수분의 함량이 많아 튀길 때 수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게 됩니다. 그렇게 수분이 빠져나간 공간은 빈상태가 되어 바삭한 식감을 주게 되는데요. 하지만 노른자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수분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바삭한 식감을 내는 데는 적합하지 않으니 귀찮더라도 꼭 흰자만 분리해서 넣어주세요.
2) 부침개에는 노른자 흰자를 모두 사용하세요.
부침개도 바삭하면 맛있지만 바삭함을 기대하고 먹는 음식은 아닙니다. 그리고 부침개의 특성상 튀김보다 요리시간이 길어 몇 장 부치다 보면 금세 바삭함이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부침개에는 노른자, 흰자 어떤 것을 사용하든 상관없습니다. 단지 달걀노른자와 흰자를 모두 넣으면 영양적으로, 좋고 맛도 향상되며 부침개가 찢어지는 일도 줄어든답니다.
부침가루, 튀김가루, 밀가루, 빵가루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을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빵가루 차이는?-밀가루로 부침가루, 튀김가루 만드는 방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