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랑 똑같이 생겼지만 크기가 작은 '방울양배추'는 일반 양배추와 어떻게 다를까요? 그저 크기만 작고 함유된 영양소나 먹는 법은 똑같을까요? 오늘은 '방울양배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당뇨, 혈관질환, 위염과 같은 위장질환, 체중 조절 때문에 걱정되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방울양배추란?
말 그대로 작은 양배추입니다. 방울토마토처럼 크기가 작습니다.
정식명칭은 '방울다다기 양배추'이지만 '방울양배추' 또는 '미니양배추'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어로는 '브뤼셀 스프라우츠(Brussels Sprouts)'입니다. '벨기에'에 잇는 브뤼셀 지방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재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경기도, 남해안, 제주도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는 잘 견디며 저장성도 좋아 겨울채소로 딱인데요, 1~2월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참! 일반양배추를 유전자 조작해서 만든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요. 방울양배추는 유전자 조작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2. 방울양배추의 효능
세계 3대 장수식품인 양배추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방울토마토! 칼로리는 100g당 40칼로리인 저칼로리 식품이며, 일반 양배추에 비해 비타민A가 약 5배, 비타민C는 약 1.5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설포라판은 약 2배 가까이 풍부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양배추에는 거의 함유되지 않은 비타민K도 풍부합니다. 그럼 어떤 효능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1) 당뇨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채소입니다.
첫째, 고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민감도를 조절하는 '알파리포산' 이 풍부합니다.
둘째, 인슐린이 분비될때 꼭 필요한 미네랄인 '칼슘'이 매우 풍부합니다.
셋째,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혈당을 서서히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2) 고지혈증에 좋은 채소입니다.
방울 양배추를 먹으면 쌉싸름한 맛을 나는데, 이것은 ‘이소시오시아네이트’ 라는 항산화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항암, 항염증 효능이 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기능을 가진 '설파라판'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예방은 물론 항암, 항염증 효과도 있습니다.
항염증 효과가 있어서 겨울철만 되면 아토피가 심해지는 분들이 방울양배추를 드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효과적입니다.
위벽을 보호하고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을 예방해주는 비타민 U가 풍부해서, 위장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5) 다이어트
칼로리는 낮으면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시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받을 수 있습니다. 도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 시 발생하기 쉬운 변비까지 예방할 수 있으니,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신다면 꼭 드셔 보세요.
3. 부작용
하루 10개 정도를 먹는 것이 적당합니다.
1)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지나치게 섭취하면 소화가 잘 안되고 복부 팽만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갑상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배추에는 '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랄 수 있습니다.
4. 세척 및 손질법
1) 양배추가 잠길만큼 물을 부어 5분이상 담가준후,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주세요.
2) 씻고나서도 지저분해 보이는 겉잎이 있다면 뜯어내주세요.
3) 밑동은 익히면 부드러워지니 잘라내지 않으셔도 되지만, 생으로 드시거나 지저분하다면 칼로 약간 잘라주세요. 참! 밑동을 너무 많이 자르면 방울양배추의 잎들이 다 분리가 되니 적당히 잘라주세요.
3) 밑동을 자른 뒤 반으로 또는 4등분해서 요리해 드시면 됩니다.
자르지 않고 그대로 드셔도 되나 먹기 편하게 반으로 자르시면 좋습니다.
5. 먹는 법
일반 양배추처럼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1) 샐러드
잎이 부드럽고 단맛이 있어 샐러드로 먹기 좋습니다. 특히 양배추에 풍부한 칼슘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함유된 표고버섯을 함께 먹어주면 칼슘의 흡수율이 높아지니 샐러드에 표고버섯을 넣어보세요!
▶재료 : 방울양배추 5개, 표고버섯 3개, 두부 1/3모, 올리브유 약간, 후추 약간
▶레시피(2인분 기준)
1) 손질된 양배추는 반으로 잘라줍니다.
2) 두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그래야 덜 부서진답니다.
3)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서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4)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팬이 달궈지면 양배추를 먼저 넣어 익혀줍니다.(중불)
5) 양배추가 어느 정도 있으면 표고버섯을 넣고 양배추가 갈색빛이 돌 때까지 함께 볶고 마지막에 후추를 약간 뿌려줍니다. (샐러드지만 미니 양배추를 살짝 익히는 것이 더 먹기 좋습니다. 부드러워지고 쓴맛도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6) 양배추와 표고를 그릇에 담고 썰어둔 두부를 얹어주면 완성됩니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지만 싱겁다고 생각되시면 소금을 약간 뿌려주세요.
2) 피클
일반 피클 만드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방울양배추만 단독으로 넣으셔도 되고 오이를 함께 넣으셔도 된답니다.
손질해서 반으로 자른 방울양배추에 끓인 "물, 식초, 설탕, 소금, 피클링스파이스"를 부어 냉장고에서 일주일간 숙성시킨 뒤 드시면 된답니다.
4) 그대로 먹기
일반 양배추보다 잎이 얇아 부드럽고 단맛도 나기 때문에 과일처럼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5) 볶음요리
익힐수록 단맛이 높아지니 볶음요리에 안성맞춤입니다. 어느 볶음요리 등 상관없으니 다양하게 활용 해부세요.
6. 방울 양배추에서 쓴맛이 난다구요?
네, 맞습니다.
방울양배추는 일반 양배추에 비해 쓴맛이 더 납니다. 그래서 생으로 먹기 더 어려운데요. 쓴맛은 기본적으로 건강에는 좋지만 자주 먹지 않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에 좋은 방울양배추를 쓴맛 때문에 못 먹으면 너무 속상하지 않으신가요?
쓴맛은 물에 녹아나는 성질이 있으므로 양배추를 2등분이나 4등분을 한 후에 뜨거운 물을 부어 5분정도 담가두시거나, 끓는물에 살짝 데쳐내시면 됩니다. 찬물에 담가도 되지만 그러면 물에 담그는 시간이 더 길어져 영양소 손실이 더 많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익히면 쓴맛이 약해지므로 앞서 말씀드린대로 샐러드로 드실때도 살짝 데쳐서 드시면 먹기 좋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