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상시 소화가 잘 안되서 잘 체하는 편이라
양배추즙을 먹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 친구가 양배추즙을 먹고 있다고 추천을 해서
먹어보았는데요.
저는 오히려 속이 더부룩하고
가끔 설사도하고
피부가 안 좋아져서 먹다가 결국 중단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양배추즙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양배추즙의 효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양배추즙을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양배추즙을 먹을 때 미리 알아봤으면 좋았을텐데
후회가 되네요^^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 양배추즙 효능
위장에 좋은 채소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효과가 뛰어난 것을 꼽으라면 양배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다양한 영양소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위건강에 좋은 영양소는
'카바진'이라고 불리는 '비타민U' 입니다.
카바진은 위산으로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주며, 위산 과다로 생기기 쉬운 궤양의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65명의 위궤양 환자들에게 양배추 즙을 복용하게 했는데,
3주 만에 65명 중 63명이 완치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도 있는데,
이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생육을 억제해 위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양배추즙을 먹으면 안되는 사람
1)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양배추를 먹으면
복부에 가스가 차서 장이 팽창되고, 방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양배추에는 대장 속에 살고 있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에서 쉽게 발효가 일어나 가스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장기능이 정상적이라면 이 정도 가스는 문제가 안되지만
장의 연동운동이 잘 안되거나 너무 예민한 경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양배추는 십자화가 채소로 분류됩니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항암작용이 뛰어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 풍부한데요.
이것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대사물질 중
갑상선에서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만약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지 못하고
크기가 커지면서 갑상선종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갑상선을 비대하게 만들 수 있는 물질들을 고이트로젠이라고 하는데
양배추는 소화과정에서 고이트로젠을 만들어 냅니다.
3) 혈액을 묽게하는 와파린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양배추에는 혈소판을 활성화해서 지혈을 돕는 비타민K가 풍부하니
주의하세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부작용이 있으신 분들은 피하시거나
복용시 의사와 꼭 상의하시고
위염, 위궤양등을 포함한 위장관련 질환을 가진 분들은
드시는 것을 고려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요즘에는 양배추즙 말고도 양배추환도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양배추즙이나 환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위장관련 질환들은 쉽게 재발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위장에 좋은 음식들을 꾸준히 드시는 것 잊지 마세요^^
항상건강하시고
블로그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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