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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정보

미림을 대체 할 수 있는 것은? 알고 있으면 유용한 요리술에 대한 모든 상식

by Eunice2020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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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나 생선요리를 할 때 '요리술'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레시피를 보니 맛술, 미림, 청주등이 써있네요. 그런데 만약 이런 재료들이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요리를 포기하실건가요? 안됩니다. 요리용술은 기본 재료가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바꾸어 써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은 맛술, 미림, 미향, 미작, 청주, 소주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맛술과 미림, 미향, 미작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미림, 미향, 미작' 모두 맛술의 한 종류입니다. 

 

맛술이란 요리할때 사용하는 술을 총칭하는 말이고, 미림, 미향, 미작은 특정회사에서 판매하는 맛술의 이름입니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 "맛술은 없고 미림만 있는데 어떡하지?" 또는 "미향은 있는데 맛술은 없는데 어떡하지?" 이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가지는 서로 바꾸어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미림'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맛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마치 반창고 하면 '대일밴드'가 생각나고, 섬유유연제 하면 '피존'이 생각나는것 처럼 맛술 하면 '미림'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넓게보면 요리에 사용하는 미림, 청주, 와인도 모두 맛술에 포함된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주로 맛술이라고 하면 '맛술'이라고 표기해서 판매하는 제품과 더불어 미림, 미향, 미작 등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니 요리 시 참고해주세요.  

 

2. 맛술의 용도는?

맛술은 흔히 고기나 생선의 누린내, 잡내, 비린내를 없애는데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뿐 아니라 고기는 연하게, 생선살은 부서지지 않게 단단하게 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또한 초밥요리에 사용하면 감칠맛과 풍미를 높여주기 때문에 두루두루 쓸모가 많습니다. 

 

3. 맛술은 어떤 재료들로 만들어질까요? (맛술, 미림, 미향 비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4가지 모두 정제수, 당분, 주정(술)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데요. 본인의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1) 맛술 (가장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기준으로 작성)

▶정제수, 기타과당, 설탕, 포도당, 발효식초, 정제소금, 주정, 생강농축액, 매실농축액, 구연산, 사과산, 젖산, 호박산

 

가장 많이 함유된 성분부터 순서대로 쓰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정제수(물)가 가장 많고 그다음은 당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당, 설탕, 포도당은 모두 단맛을 내는 재료들이지요. 맛술을 넣으면 단맛이 나는 이유가 있었네요. 따라서 맛술을 사용할 실 때는 추가로 넣는 설탕, 물엿 등의 양을 잘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단맛이 어울리지 않는 요리들에는 맛술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신 단맛이 없는 청주가 더 적합합니다. 

 

생강농축액이 들어가서 냄새제거에 더 효과적이고 매실농축액으로 인해 고기가 더 연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호박산이 들어가서 감칠맛을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미림

▶원재료명 : 정제수, 기타과당, 주정, 쌀, 당 시럽, 구연산, 종국

 

맛술보다 재료의 갯수가 훨씬 간단하네요. 하지만 기본은 비슷합니다. 정제수가 가장 많고 거기에 단맛을 내는 과당이 두 번째로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단맛을 내는 또 하나의 재료인 당 시럽이 보이네요.

 

3) 미향

▶원재료명 : 정제수, 기타과당, 포도당, 레몬식초, 정제소금, 주정, 맥아엑기스, 효모추출물, 영양강화제, 향미증진제

 

역시 성분은 비슷한데요. 효모추출물과 향미증진제가 눈에 띕니다. 이 둘은 MSG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미향을 넣으면 다른 맛술을 넣는 것보다 맛이 더 업그레이드(?)가 되는가 봅니다. 

 

4) 미작

▶원재료명 : 정제수, 기타 과당, 함수 결정 포도당, 발효식초, 정제소금, 주정, 생강농축액, 향미 증진제

 

미향과 마찬가지로 MSG가 첨가되었네요.

 

4. 맛술, 미림, 미향, 미작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맛술을 대신할 재료는?) 

 

청주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청주에는 단맛이 없으므로 단맛을 내야 하는 요리라면 추가로 당분을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청주는 와인을 사용하는 요리 대신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만능 맛술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사실, 청주에는 앞에서 말씀드린 맛술들과 달리 식품첨가물도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이니 집에 하나쯤 구비해주시면 유용하게 쓰실 수 있답니다.   

 

5. 맛술 대신 소주를 사용해도 될까요?

 

참! 반대로 청주가 없을 때는 맛술, 미림, 미향, 미작 등을 사용하면 되겠지요? 혹시 집에 있는 술이라곤 '소주'밖에 없으시다면? 소주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소주는 도수가 높아 알코올 향이 강해서 음식 본연의 맛과 향을 해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꼭 써야 한다면 소량만 사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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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요리 술, 알기 쉽게 설명드립니다-맛술이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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