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씨가 춥지만 봄동이 나오는걸 보니
봄이 오고 있나 봅니다.
오늘은 맛있도고 간단한 봄동겉절이 레시피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봄동이란?
봄동은 배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배추보다 잎이 두껍지만 더 연하고 고소하며,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겉절이로 버무려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특히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겉절이를 만들어 먹으면 식욕을 돋아나지요.
봄동은 영양가도 풍부한 식품인데요.
일반 배추보다 비타민C는 4배 이상,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이 25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매우 좋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봄동은 찬 성질의 식품이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특히 좋으며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겨울동안 약해진 기력 회복은 물론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2. 봄동겉절이 만들기
**재료**
봄동1통, 무100g
양념장 (고춧가루4T, 액젓3T, 매실엑기스3T, 설탕1T, 다진마늘1T,오이 반개), 꽃소금 1/2T, 참기름1T, 통깨1T
잠깐! 봄동은 소금에 절이지 않아야 고소한 맛이 나므로, 소금에 절이지 마세요!
그리고 먹기 직전에 썰어서 무쳐야 풋내가 적고 사각거리는 특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1. 봄동은 깨끗하게 씻고 손질하여 준비하고, 무는 채썰고, 오이는 갈아서 준비합니다.
2.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4T, 액젓3T, 매실엑기스3T, 설탕1T, 다진마늘1T,오이 간것을 한데 모아 섞어주세요.
3. 봄동, 무에 양념장을 넣고 살살 버무려주세요.
이때 소금 1/2T을 넣어 주는데, 기호에 따라 가감이 가능합니다.
살살 무치는 것이 포인트!
4. 다 무치고 나면 마지막으로 참기름1T와 통깨1T를 넣어주면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봄동겉절이는 수육이나 생선회와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수육이나 회가 없어도, 잘게 잘라서 밥이랑만 비벼먹거나 비빔국수위에 듬뿍 올려먹어도 너무나 맛있답니다.
3. 여기서 잠깐!(봄동섭취시 주의점)
봄동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잘못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맥이 약하거나 소화기능이 약하다면 과량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차가운 성질인 봄동은 따뜻한 성질과 매운맛을 가진 고추, 파, 생강, 마늘, 달래, 찹쌀가루 등의 식재료와 함께 섭취하면 복통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4. 싱싱하고 맛있는 봄동 고르는 방법
장기간 보관된 본동은 누렇게 뜨거나 말라있으므로, 이런 봄동은 사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잎이 누렇지 않고 싱싱해보이는 것을 구입해도 되지만, 좀 더 세부적으로 알려드리면 더 맛있는 봄동을 고르시는데 도움이 될것같아 적어봅니다.
-줄기: 억세지 않고 시들지 않은것
-잎: 잘리거나 짓눌리지 않고, 잎의 수가 많으나 크기는 너무 크지 않은 것
-밑동: 단단한것
-속: 노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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