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이어트를 하다 단맛이 생각날 때 무설탕 캔디로 마음을 달래곤 합니다. 무설탕 캔디 중 제가 가장 사랑하는 건 '웨더스 오리지널 무설탕 캔디'인데요. 이 사탕에 대한 영양성분을 꼼꼼히 분석해 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웨더스 오리지날 클래식 크림 무설탕 캔디'에 대해 간단한 설명부터 하고 시작할게요.
웨더스 캔디는 1903년 독일의 '스톡(Storck)'이라는 회사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버전의 사탕이 출시되었으며 그중에서 '웨더스 오리지널 클래식 크림 무설탕 캔디'는 오리지널 버터 캔디의 진한 버터맛과 달콤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설탕이 함유되어 있지 않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과 당뇨가 있으신 분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2. 설탕이 없으면 칼로리도 제로 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설탕은 없지만 설탕대체 감미료와 버터, 크림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칼로리가 있습니다.
사탕 1봉지는 70g이며 전체 칼로리는 약 300kcal입니다. 1 봉지에 약 21개의 사탕이 들어있으니 1개당 칼로리는 약 15kcal입니다.
따라서 무설탕 캔디라고 마음놓고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
3. 설탕대신 어떤 재료를 넣었나요?
설탕의 단맛을 대신할 재료로 "이소말트, 아셀설팜칼륨' 두 가지 합성감미료를 첨가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원재료명 및 함량'이 적힌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가운데쯤에 '원재료명 및 함량'이라고 된 칸을 보시면 됩니다. 잘 안 보이는 분들을 위해 적어드리면
▶원재료명 : 이소말트, 버터(우유), 크림, 정제소금, 천연향료(버터향), 대두레시틴, 아셀설팜칼륨(감미료)
그럼 두 가지 합성감미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이소말트
사탕무에서 추출한 설탕을 효소 처리하여 만든 합성감미료로 자일리톨, 소르비톨등과 같은 당알콜류에 속합니다. 설탕과 화학 구조가 비슷하지만 당도는 설탕의 50% 이지만 혈당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칼로리는 설탕의 절반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물론 당뇨환자들이 많이 찾는 설탕 대체 감미료에 속합니다. 참, 설탕과 다르게 충치를 유발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소말트도 단점은 있습니다.
이소말트가 당알콜류에 속한다고 말씀드렸죠? 이러한 당알콜류들은 소장에서 분해가 되지 않아 과잉 섭취 시 설사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소르비톨, 자일리톨 등 다른 당알콜류에 비해서는 설사를 일으키는 빈도가 적지만 가능성은 있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참! 이소말트는 이소말토 올리고당과는 전혀 다른 성분이니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2) 아셀설팜 칼륨
아셀설팜 칼륨은 사카린, 아스파탐 등과 같이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감미료입니다. 물론 나중에는 발암성이 있다는 주장은 기각되었고, 미국 FDA가 승인을 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기억해주세요.
설탕보다 200배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없으며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충치를 유발하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무열량 감미료로,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4. 영양사 엄마의 결론
웨더스 무설탕 캔디는 칼로리도 낮고, 함유된 당분들은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혈당조절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캔디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합성 감미료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설탕 캔디를 먹으면 뇌는 단맛을 감지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 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당분이 없기 때문에 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는 호르몬의 교란을 일으키며 단맛을 더 갈구하게 만든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물론 합성감미료에 대한 아직 논란의 여지기 있지만 무설탕 캔디라도 하루 3개 이내로만 드시면 어떨까요?
스톡 웨더스 오리지날 클래식 크림 무설탕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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