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은 만 5개월 때부터 이유식을 시작했고, 이제 만 6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이주도 이유식을 시작해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하고 있는 이유식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사랑하는 '아이주도 이유식 레시피북'에 나온 이유식을 참고해서 만들었는데요. 1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쌀가루 대신 오트밀 가루를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아기에게 좀 더 건강하고 다양한 식품을 접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쌀과 함께 오트밀도 자주 활용합니다.
제가 오늘 만들어본 이유식은 '감자당근매시스틱' 입니다.
1. 재료
▶당근 1/3개, 감자 큰 것 1/2개, 유기농 오트밀 가루 1큰술
처음 만들어보는 이유식이므로 많은 양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레시피에는 감자와 당근의 양을 1:1로 했지만 당근은 감자보다 섬유소도 많고 감자처럼 부드럽게 으깨지지 않기 때문에 감자 : 당근 = 2:1 정도로 했습니다.
오트밀 가루를 1큰술 정도 섞으니 적당했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뻑뻑해서 아기가 먹기 힘드니 감자와 당근의 양에 따라 오트밀이나 쌀가루의 양을 가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만드는 방법
매~우 간단합니다.
1) 손질한 당근과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찜기에 넣고 쪄주세요.
2) 찐 당근과 감자를 포크나 매셔(꾹 눌러서 으깨는 도구)로 으깨고 오트밀이나 쌀가루를 넣어주세요.
3) 아기가 집기 쉽도록 손가락 모양으로 빚은 뒤 오븐에 구워주세요.
예열 온도는 180˚C(356˚F)이며 굽는 시간은 약 10분입니다. 너무 오래 구우면 수분이 많이 빠져 아이가 먹기 힘들 수 있습니다. 감자와 당근은 이미 익힌 채소이므로 오트밀이나 쌀가루만 익으면 되니 너무 오래 굽지 않으셔도 됩니다.
3. 완성된 모습
굽기 전이랑 구운 후 모습은 크게 변화가 없지요?
6개를 만들었는데 왜 5개만 있냐고요? 제가 먹었습니다. 공주님이 드실거라 미리 검식을 했습니다^^
제가 먹어보니 감자와 당근의 단맛과 오트밀의 고소함이 섞여 맛있었습니다. 물론 어른들이 먹는 음식들과 비교하면 아~주 순하고 건강한 맛이지만요.
4. 아이가 잘 먹나요?
일단 첫날이니 많이 먹일 욕심은 버리고 감자당근스틱 2개만 주었는데요. 처음 5분 정도는 이유식을 가지고 손으로 주무르며 놀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탐색하는 과정을 거치더니 나중에 입으로 가져가더라고요. 그런데 처음이라 그런지 잘 먹지 못해서 결국 제가 조금씩 먹여주었습니다.
첫날이니 너무 많이 먹일 필요도 없고요. 이렇게 서서히 연습시키다 보면 언젠가 혼자 먹을 날이 오겠지요?
그럼 오늘도 육아 화이팅! 입니다.
혹시 우리아이에게 믿고 먹일만한 오트밀가루를 찾고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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