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초코와 핫코코아 같을까 다를까?(제티, 네스퀵에 대해서도 알려드립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핫초코, 핫코코아! 그런데 이 둘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계시나요? 그리고 우유에 타 먹는 제티와 네스퀵은 핫초코, 핫코코아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고자 준비했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핫초코 한잔 눈으로 드시고 시작할게요. 저는 뜨거운 물로 핫초코를 만든다음 위에 우유거품을 올려서 먹는답니다.

1. '핫초코'와 '핫코코아'는 다른가요?

원래 핫초코는 진짜 초콜렛이 들어가고 핫코코아는 코코아 분말만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성분에 관계없이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으며, 핫초코든 핫코코아든 대부분 코코아 분말만 함유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한 인터넷 백과사전인 Wikipedia(위키백과)에 "Hot chocolate, also known as hot cocoa or drinking chocolate...."이라고 나옵니다. 해석을 하자면 "핫코코아 또는 마시는 초콜릿으로 알려진 핫 초콜릿"입니다.

즉, 핫초코와 핫코코아는 동일하게 취급이 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2. 네스퀵(Nesquik), 제티도 핫코코아(핫초코) 인가요?

두 제품 모두 일반 핫코코아와 마찬가지로 코코아 분말과 설탕이 주성분이며 '기타 코코아 가공품'으로 분류가 됩니다. 하지만, 네스퀵이나 제티는 찬 우유에도 녹기 때문에 '핫(hot) 코코아'라고 말하기는 어렵겠네요.

그리고 핫코코아와 네스퀵, 제티는 또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핫코코아에는 분유나 우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뜨거운 물만 넣으면 먹을 수 있는데 반해, 네스퀵이나 제티는 분유나 우유성분이 함유되어있지 않으므로, 우유에 타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물론 물에 타 먹어도 되지만 우유에 타 먹는 것이 더 초콜릿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