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초콜릿, 다이어트 및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2가지!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지요? 그런데 카카오 함량이 몇 %가 함유되어야 다크 초콜릿이라고 불리는지, 얼마나 먹어야 다이어트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이런 궁금증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다크 초콜렛' 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기준

나라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식품공전에서는 '코코아 고형분의 함량이 35% 이상이며, 고형분 중 코코아버터가 18% 이상일 것'이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코코아고형분이란 카카오 콩의 껍질을 벗긴 후 으깬 것을 말하며 '카카오매스'라고도 부릅니다. 

그리고 코코아고형분은 코코아 분말과 코코아버터로 분리되어 사용된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다크 초콜릿으로 판매되는 것들은 코코아버터가 18% 이상, 코코아 가루가 17% 이하로 함유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다크초콜렛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식품포장지에 적힌 '카카오 또는 코코아'함량을 확인하시면 된답니다.

참! 카카오랑 코코아가 어떻게 다른지 헷갈리신가요? 2가지 용어는 서로 혼용되어 사용되므로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다크초콜렛 (다크초콜릿)

사진에 보시면 70% COCOA 라고 쓰여있지요? 이런 문구만 찾으시면 됩니다.

 

2. 그럼 다크초콜릿을 먹으면 건강에 좋은가요?

네, 하지만 카카오함량이 70% 이상, 하루에 30g 이내로 드셔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콩'에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카카오콩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콩류'가 아니라 카카오나무에 있는 '씨앗'입니다. 식물의 씨앗은 열매를 형성하는 것으로 각종 영양소가 응집되어있는 부분이니, 카카오 빈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구체적인 효능을 살펴보면 

체중감량, 노화예방, 암 예방, 심혈관질환 예방, 인지능력 개선으로 인한 치매예방, 당뇨 예방, 우울증 예방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35%이상이면 다크 초콜릿으로 불릴 수 있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만약 카카오 함량이 35%라면 나머지 65%는 설탕과 같은 다른 성분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 드신다면 카카오(코코아) 함량이 70% 이상인 제품으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카카오 빈에는 지방의 함량도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카카오 함량이 높아질수록 지방의 비율 또한 늘어나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제중이 증가하게 되며, 그로 인해 다른 건강상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30g 이내로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0g이면 이 정도 양이되겠네요. 물론 초콜릿마다 모양과 두께가 달라서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사진을 첨부하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크 초콜릿 적정 섭취량

비교적 얇은 두께의 초콜릿으로 6조각이 30g이네요. 참고로 가로와 세로는 10cm X 6.5cm입니다.

그런데 사실, 다크 초콜릿을 사면 포장지에 총 g수가 나와있으니 얼마나 드시면 될지 쉽게 계산할 수 있답니다. 

 

3. 다크 초콜릿의 단점은 없나요? (부작용)

1) 카페인 섭취에 주의하세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빈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커피, 에너지 드링크, 커피우유등와 같은 액체로 된 식품에는 카페인 함량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초콜릿과 같은 고체로 된 식품에는 카페인 함량이 많더라도 표시할 의무가 없습니다. 고체 제품은 재료의 원산지나 수확시기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획일화해서 표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에서 초콜릿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다크 초콜릿 13개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이 22.8mg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믹스커피 한잔에 40~80mg의 카페인이 함유된 것과 비교해볼 때 적은 양이지만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들,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 특정 약을 드시는 분들, 카페인이 함유된 감기약을 드시는 경우에는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카페인의 함량이 많아지니, 꼭 적정량을 드시도록 해주세요.

 

2) 다이어트를 하려다가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다크 초콜릿에는 설탕의 함량은 적더라도 지방의 함량은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 함량이 82%인 초콜릿 100g에는 지방이 무려 42g이나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실 100g을 먹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초콜릿을 한 조각 두 조각 먹다 보면 어느새 100g을 훌쩍 넘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하루 섭취량 30g 이내로 드시는 것 잊지 마세요.

 

3) 충치 발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배가 출출하거나, 자꾸 뭔가 먹고 싶을 때 다크 초콜릿을 1-2개 먹으면 식욕을 억제하니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하지만, 수시로 먹게 되면 초콜릿 자체가 끈적한 성질이 있어 이에 달라붙기 쉽고, 다크 초콜릿에도 역시 설탕이 함유되어 있어 충치를 발생하기 쉽습니다. 물론 이를 닦으면 가장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물로 이를 헹구거나 무설탕 껌을 씹는 것이 좋습니다. 참! 이에 달라붙은 초콜릿이 잘 씻기려면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이 더 좋다는 것도 기억해주세요.

 

4. 다크 초콜릿을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1) 체중감량을 원하신다면 식전에 다크 초콜릿 1~2조각을 녹여가며 천천히 드셔 보세요.

식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크 초콜릿이라도 달콤한 맛이 있기 때문에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답니다. 

 

 

2) 식후 단것이 생각난다면 다크 초콜릿 1~2조각으로 마무리해주세요.

식후에 달달한 간식이 생각나거나 밥이 좀 더 먹고 싶을 때 1~2개를 먹어주면 다른 간식의 섭취나 과식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을 섭취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줄여주어 기분을 좋아지게 만듭니다. 실제로 초콜릿과 우율증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들이 발표되었으며, 우울증예방에 도움이 되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견과류와 함께 섭취하세요.

초콜렛과 견과류는 궁합이 잘 맞아, 견과류에 초콜릿을 입혀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이 먹게 되면 다크 초콜릿을 먹는 양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고 견과류의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으니 건강간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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