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게맛살과 크래미에 게살이 들어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닙니다. 사실 게맛살은 어묵과 질감만 틀린 뿐 성분은 비슷합니다. 오늘은 게맛살과 크래미의 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꽃 모양처럼 생긴 꽃맛살도 알려드리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게맛살과 크래미의 성분
둘다 기본 성분은 비슷합니다. 게살이 아닌 생선살, 특히 흰살생선이 주재료가 되고 추가로 밀가루나 전분, 소금, 설탕, MSG 등이 첨가됩니다. 그런데 왜 게살 맛이 날까요? 바로 '게 향'과 '게 엑기스'를 넣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요 재료는 명태와 같은 흰살생선이랍니다. 그리고 특유의 붉은색을 내기 위해 천연이나 합성착색료를 넣어 게살처럼 보이게 한답니다.
2. 게맛살과 크래미의 차이점은?
그럼 게살과 크래미에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크래미가 좀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가격도 비쌉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생선살(어육)의 함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조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크래미에 함유된 어육량이 더 높은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맛살과 크래미로 유명한 한 회사의 제품을 살펴보면, 게맛살에는 45%, 크래미에는 82%의 어육이 들어있습니다. 거의 2배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게맛살에는 단순히 어육함량이 적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어육이 적게 들어갈수록 다른 첨가물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
게맛살에는 어육이 50%미만이기 때문에 나머지 50%는 무언가로 채워져야 하는데요. 이때 전분이나 밀가루가 다량 첨가됩니다. 그래서 100g 당 탄수화물의 함량을 살펴보면 게맛살은 17g, 크래미는 10g으로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어육의 함량이 적다는 것은 단백질 양이 적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100g당 단백질 양을 살펴보면 게맛살에는 4g,, 크래미에는 10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게맛살 보다는 '크래미'가 좀 더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게맛살과 크래미의 단점
1) 둘 다 맛을 위해 MSG가 들어간다는 사실!
MSG는 국제적으로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았으니 안전하지 않냐고요?
하지만, MSG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고,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아이들은 화학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만한 '체내 해독 시스템'이 미숙해서 그런 식품들에 장기간, 과량 노출되면 건강에 좋지 않은데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 천식, 아토피 피부질환이 MSG와 관련이 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2) 보존제(방부제)가 들어간다는 사실!
일부 보존제의 경우 과량 섭취 시 발암유발, 알레르기, 천식, 비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식품가공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매일 다양한 가공식품에 노출되고, 알게 모르게 식품첨가물을 과잉으로 섭취하게 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으니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 게맛살과 크래미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햄이나 어묵처럼 먹기 전에 1분 이내로 살짝 데쳐서 식품첨가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끓는 물에 데치기 번거롭다면 맛살이나 크래미를 그릇에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서 1분 후 꺼내어 씻은 뒤 사용해주세요.
5. 꽃맛살은 무엇인가요?
꽃맛살은 이름은 맛살이라고 되어있지만 성분은 크래미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어육의 함량이 게맛살보다 더 많다는 뜻이지요.
즉, 어육을 기본재료로 해서 만드는 건 똑같지만 게맛살이나 크래미와 모양만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먼저 게맛살이나 크래미처럼 만든 후 윗부분을 잘게 다지면 꽃 모양처럼 변한답니다. 즉, 밑 부분은 붙어있도록 하고 윗부분만 잘게 잘게 칼집을 내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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