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식재료! 콩나물은 저렴하고 양도 푸짐할 뿐 아니라 영양가도 풍부해서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콩나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콩나물을 더 건강하게 먹는 법! 콩나물을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하는 법! 한번 알아볼까요?
1. 농약으로 키운 콩나물은 무조건 피해라?
아닙니다.
현재 콩나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농약은 '육비에이'라는 생장촉진제(조정제) 하나입니다. 이 농약은 기준치 이내로만 사용하면 안전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부에서는 콩나물의 성장기간이 일주일정도로 짧은 만큼 농약이 콩나물 자체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콩나물은 성장기간 동안 계속 물을 공급받기 때문에 농약이 씻겨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래도 농약이 걱정되신다면 콩나물을 구입후 물에 담가 농약이 충분히 물에 우러나오게 하거나, 친환경인증제품으로 구입할것을 추천드립니다.
농약(생장 촉진제)을 사용한 콩나물 구분법!
농약을 사용한것은 일반 콩나물에 비해 길이가 길고 통통하며 잔뿌리가 없이 깨끗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콩나물 머리가 뒤틀리면서 2개로 갈라진 경우가 많습니다.
2. 머리에 검은반점이 있는 콩나물, 먹어도 된다?
아닙니다.
콩나물 머리에 검은반점이 보인다면 상했을 확률이 높으니 따로 골라내서 버려주세요.
참고로 싱싱한 콩나물은 머리가 노란색이고, 머리와 줄기가 적당히 통통한 것이 좋습니다.
3. 콩나물은 봉지채 보관해도 된다?
아닙니다.
콩나물을 사온 후, 원래 담겨있던 봉투에 그대로 보관하면 수분이 생기면서 쉽게 물러지고 상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보관할까요?
콩나물을 그릇에 담은 후 콩나물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냉장 보관하세요.
대신 하루에 한 번씩 깨끗한 물로 갈아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일주일 정도는 거뜬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4. 콩나물 줄기에 있는 잔뿌리는 모두 떼어내야 한다?
아닙니다.
잔뿌리에는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매우 풍부하답니다. 만약 해장국용으로 콩나물을 사용하신다면 절대 잔뿌리는 떼어내지 마세요.
5. 녹색 콩나물보다 노란 콩나물이 건강에 좋다?
아닙니다.
에는 비타민C와 아스파라긴산이 노란 콩나물의 4배가량 됩니다. 다만 노란 콩나물에 비해 질기기 때문에 사람들이 덜 선호하지요.
초록색 콩나물은 콩의 종류가 다른가요?
아닙니다. 초록색, 노란색 콩나물 모두 같은 콩을 사용합니다.
색깔의 차이는 햇빛에 노출시켜 키우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노란 콩나물은 햇빛을 차단해서 키우고, 녹색 콩나물은 햇빛을 보게 해서 키웁니다. 햇빛에 노출되면 광합성 작용에 의해 엽록소가 생성되면서 초록색이 되는 것입니다.
6. 콩나물을 많이 먹으면 키가 클까?
직접적으로 키를 키우지는 않습니다.
콩나물은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키는 단순히 한 가지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커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요.
건강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키를 키운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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