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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정보

맛있는 참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추가:임산부와 참외)

by Eunice2020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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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살 때는 한참을 두들기고 만져보고 확인하며 사지만, 참외를 살 때는 의외로 그냥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참외를 잘 못 고르면 '무'같은 맛이 나서 먹는 내내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맛있는 참외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려고 합니다. 그리고 참외에 다른 유익한 내용도 있으니 놓치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1. 맛있는 참외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참외를 손으로 들고있는 사진
맛있는 참외

햇빛과 양분을 많이 받은 '맛있는 참외'를 고르기 위해서는

1) 노란색이 선명한 것

2) 골(흰 줄)이 깊고 개수가 많은 것 : 보통 10개 이상

3) 참외를 만졌을 때 까슬까슬함이 느껴지는 것

4) 크기가 약간 작은 것

 

 

아래 사진에서 어떤 참외가 맛있는 참외인지 구별하실 수 있으신가요?

너무 쉽지요? 바로 위쪽에 있는 참외가 맛있는 참외입니다. 색도 선명하고 골의 개수가 확연히 차이가 나지요?

 

맛있는 참외와 맛없는 참외를 나란히 비교
맛있는 참외와 맛없는 참외 비교

2. 참외 보관법

참외는 보통 박스째로 사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보관을 잘해야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비닐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참외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고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참외씨, 먹어도 될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신선한 참외씨는 먹어도 된다"입니다.

참외씨는 배탈, 설사를 유발한다는 속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외씨를 발라내고 드시는데요. 참외씨가 배탈을 유발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참외씨는 식이섬유, 비타민C, 엽산, 칼륨 등의영양소가 풍부해서 버리기보다 챙겨 먹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런데 왜 그런 속설이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참외씨 때문이라기보다 참외 자체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외가 상하기 시작하면 특히 씨 부분이 먼저 상하게 되는데요. 상대적으로 많이 상한 씨 부분을 제거하고 먹으면 그나마 배탈이 적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속설이 생겨난 것으로 보입니다.

 

4. 참외를 먹을 때 주의할 사람도 있나요?

1) 임산부

참외는 과일 중에 엽산이 가장 풍부합니다. 하루에 1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결손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임신 전부터 챙겨 먹어야 할 영양소인데요.

 

하지만 엽산 섭취만을 생각해서 참외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 참외와 같은 찬성질의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유산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적당량은 괜찮지만, 만약 몸이 원래 차거나 원래 소화기가 약해 배탈, 설사가 자주 일어나는 임산부들은 섭취에 더 주의해 주세요. 임신 초기에는 무엇이든 조심해서 나쁠 게 없으니까요. 

 

참고로 어떤 분들은 "임산부는 참외씨를 빼고 먹으면 된다"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사실, 참외씨부분에 임산부들에게 중요한 엽산이 대부분 들어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버리고 먹는다면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참외씨를 뺀다고 하더라도 참외자체가 찬 성질의 음식이라 많이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며, 이는 자궁수축의 위험이 있으므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신장질환자

참외는 수박처럼 칼륨의 함량이 높은 과일입니다. 따라서 칼륨 배설능력이 저하된 신장질환자는 적당량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3) 몸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

참외는 찬 성질의 식품이므로 많이 먹게 되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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