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매년 감 1박스 정도는 거뜬하게 드시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감에 대한 속설들을 많이 듣고 자라온 것 같네요.
감은 변비를 일으키니 많이 먹으면 안된다.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감도 다른과일처럼 껍질 채 먹어라
곶감은 실온에 보관해도 된다
등등
오늘은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단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할게요^^
'단감은 변비를 일으키지 않는다'
입니다.
감이 변비를 일으킨다고 알려진 이유는 감에 함유된
'탄닌'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은 주로 떫은 감에 많이 들어있고,
대장의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대변에 수분이 적어져 딱딱해지니 변비가 생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시중에서 사 먹는 감은 탈삽과정(탄닌을 불용성으로 만드는 것)과
저장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탄닌의 수분흡수 기능이 떨어져
과도하게 먹지 않는 이상 변비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 껍질에 탄닌이 많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변비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놓아도 된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면, 단감은 탄닌이 적게 들어있어서 단맛이 나는 것이니
적당히 먹으면 탄닌으로 인한 변비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이에 관한 실험결과도 있는데요.
경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은주팀은
'단감이 변비를 예방하고 장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는 것을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합니다.
임상연구는,
변비증상이 있는 여대생에게 하루 2개씩 3주간 단감을 섭취하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3주가 지난 후 실험에 참가한 여대생들의
배변시 통증과 배변 후 잔변감이 정상인의 수준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2. 단감도 다른 과일처럼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
보통 과일은 껍질에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껍질 채 먹을 것을 권유하죠.
그렇다면 감도 그럴까요?
정답을 먼저 말씀드리면
'감은 껍질을 벗기고 드세요'
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감 껍질에는 탄닌이 많이 들어있어 있어
변비 뿐 아니라, 소화를 방해하여 속을 더부룩하게 한다고 합니다.
물론 껍질에는 탄닌말고도 다른 영양소도 있지만,
과육에도 충분히 많은 영양소가 있기 때문에 굳이
껍질까지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3. 곶감 변비를 일으킨다?
단감 말고 곶감은 어떨까요?
정답은 바로
'변비를 일으키지 않는다'
입니다.
그 이유는 곶감을 만드는 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곶감은 탄닌이 많은 떫은 감으로 만들지만
탄닌이 많은 껍질을 벗긴 후 만들며
말리는 과정에서 탄닌이 불용화되기 때문에 변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감말랭이도 곶감과 마찬가지로 변비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4. 곶감은 말린 식품이라 실온에 보관해도 된다?
정답은
'냉동보관이 좋다'
입니다.
곶감은 당분함량이 많아 냉동실에서도 딱딱하게 얼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온에 보관시 곰팡이가 필 수 있어 냉동실 보관을 권장합니다.
오늘은
단감과 곶감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았는데요.
겨울철 값도 저렴하고 맛있는 감 드시면서 더욱더 건강하세요!
단감에 대한 속설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H5qObsIFJc
곶감에 대한 속설 동영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