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에 빠지면 섭섭한 푸주, 좋아하시나요? 맛은 말린 두부 같은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포두부(건두부)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은 이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푸주란 무엇인가요?
푸주란 중국에서 유래한 '두류 가공식품'으로 이름 또한 중국어입니다. 푸주대신 유바, 두부피, 두부껍질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푸'는 두부를 뜻하고 '주'는 대나무를 뜻하는데요, 말린 상태의 푸주 모양이 마치 대나무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참고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유바'라고도 불립니다.
푸주의 모습이 정말 대나무의 '죽순'과 매우 비슷하네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만드는 재료는 두부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만드는 방법상에서 차이가 납니다.
먼저 두부 만드는 방법을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요.
▶불린콩을 갈기-> 끓이기-> 건더기는 빼고 두유(액체 부분)만 따로 걸러내기->응고제를 넣어 굳히기
그런데 푸주는 응고제를 넣어 굳히는 것이 아니라, 두유를 다시 한번 끓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끓여서 걸러낸 두유를 또 한번 끓이는 것이지요.
두유를 끓이면 아래 사진처럼 얇은 막이 생성이 되는데, 이 부분을 걷어내어 말리면 푸주가 됩니다. 그런데 막이 워낙 얇아 그대로 넓게 펼 수가 없어 돌돌 말아서 말리다 보니 막대기 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두부에 비해 매우 적은 양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두부보다 당연히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건두부(포두부)랑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만드는 방법, 칼로리, 단백질 함량)
건두부는 포두부라고도 불리며, 일반두부보다 매우 얇게 만들어 말린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 두부와 성분이 똑같습니다. 단, 수분함량과 식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푸주는 같은 양을 비교했을 때 건두부보다 단백질 함량이 더 높습니다. 푸주는 두유를 끓일 때 생기는 얇은 막을 건조한다고 말씀드렸지요? 그 막은 대부분 단백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포장면에 표기된 영양성분표만 가지고 비교를 하면 안됩니다. 푸주나 건두부를 사면 포장지에 아래와 같은 표시들이 있지요?
대부분 100g당으로 계산이 되어있는데요. 푸주가 건두부보다 수분함량이 훨씬 더 적기 때문에 같은무게로 비교하면 정확한 비교가 어렵습니다. 푸주는 대부분 딱딱하게 건조되어 물에 불려서 사용해야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푸주가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 이건 사실이랍니다.
그럼 칼로리는 얼마나 되나요?
▶푸주 100g : 190~390kcal(건조 상태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건두부 100g: 240kcal
푸주가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던데요?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많은 푸주들은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들입니다. 그런데 사실 푸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중국생산 식품들이 비위생적으로 취급된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입니다. 따라서 푸주도 충분히 깨끗하지 않은 시설에서 생산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푸주를 좋아하는데 위생문제 때문에 찜찜하시다면 국내생산 푸주 제품을 구입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국내생산, 국산콩 푸주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가격이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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