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보조제에 많이 사용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들어보셨나요? 요즘 가장 인기리에 판매되는 보조제 '파란 통 다이어트'의 핵심성분이기도 한데요. 최근 식약처에서 일일섭취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더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량 변경 이유는요?
기존 1일 섭취량 : 750~2800mg, 변경된 1일 섭취량: 700~1500mg
최대 섭취량 기준으로, 거의 50%가까이 섭취량이 줄어든 셈인데요. 그 이유는 동물(쥐) 실험 결과 수컷 쥐 고환에서 이상반응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이 아닌, 동물 실험 결과이지만 식약처는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정변경을 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가르시니아만 특별히 문제가 있어서 변경된것은 아닙니다. 식약처는 매년 기능성원료들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하여 섭취량을 변경하거나, 기능성을 수정하거나, 주의사항 문구를 추가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가르시니아 말고도 키토산, 알로에겔, 귀리 식이섬유등의 섭취량도 변경되었습니다.
파란 통 다이어트에는 '가르시니아'가 얼마나 들어있나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정확한 명칭은 'HCA(Hydroxycitric Acid)'인데요. 파란 통 다이어트 1일 섭취량(6알) 기준으로 HCA가 2,800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즉, 변경 전 최대 일일섭취량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파란통 다이어트는 아래 사진과 같이 함량을 강조하며 광고를 했습니다.
그럼, 파란통 다이어트 복용을 중단해야 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파란 통 다이어트 1일 섭취량은 총 6알인데요. 기존에 하루 6알을 드셨다면 3알로 줄이시면 됩니다. 3알로 줄이면 HCA기준으로 1,400mg을 섭취하게 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다이어트 체감효과가 감소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안전하게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섭취량을 조절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조만간 파란 통 다이어트 자체 함량에도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파란 통 다이어트는 남녀 상관없이 누구나 복용이 가능하지만 주로 운동을 하는 남자들이 많이 섭취하는 제품입니다. 앞서 식약처에서 섭취량을 하향조정한 이유가 '수컷 쥐의 고환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상반응 발생'이라고 말씀드렸지요? 따라서 특히 남성들은 섭취량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드립니다.
참고로 한국인과 유전적으로 가장 유사한 민족은 '일본인'인데요. 일본의 경우에도 HCA 일일 최대 섭취량을 1,500mg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약처에서도 일본의 섭취기준양을 참고하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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