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맛도 좋은 항암주스 만들기-토마토 견과류 주스로 암예방하기

토마토, 건강에 좋은 식품은 아주 많지만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구하기도 쉬워 가정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토마토를 먹더라도 먹는 방법에 따라 효과는 몇 배나 차이가 난다는 사실! 오늘은 토마토의 효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토마토, 항암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사실입니다.

우리몸에 있는 정상세포들은 산화를 통해 암세포로 변이 될 수 있는데요. 토마토에 함유된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이 세포를 산화로부터 보호해서 암세포로 변이 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실제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토마토와 함암효과에 대한 72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는데요.

72건의 연구사례중 57건에서 "토마토가 암 발병률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 최대로 섭취하는 방법은요?

갈아서 토마토 주스로 드시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방법에 따라 라이코펜을 섭취하는 양은 천차만별인데요. 기왕 먹는 거 제대로 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 방법을 공개합니다!

첫째, 데쳐서 드셔야 합니다.

기름에 볶아서 드시는 것이 아니라 끓는물에 살짝 데치는 것을 말합니다.

"익히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나요?"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실 텐데요.

일부 비타민과 엽산의 경우 외부자극에 의해 쉽게 파괴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암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라이코펜에 집중하셔야 하는데요. 라이코펜은 열에 강하고 쉽게 분해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익혀 먹으면 2~3배 이상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름에 볶아야 라이코펜 흡수율이 높다고 하던데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 같은데요.

라이코펜은 지용성으로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볶는 것 자체도 번거로울 뿐 아니라 기름까지 섭취하게 되니 데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매번 만들 때마다 데치기, 번거롭다고요?

그렇다면 한꺼번에 여러 개를 데쳐놓고 냉장고에 넣어놓고 꺼내서 만드시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둘째, 견과류와 함께 드세요.

앞서서 라이코펜은 기름성분과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 된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굳이 기름에 볶는 수고를 하지 않더라도 라이코펜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견과류에 함유된 단백질, 항산화물질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고 배도 든든해지니 일석이조입니다.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셋째, 껍질을 벗기고 드세요.

토마토를 데칠 때, 배꼽 쪽에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낸 뒤 데치면 자연스럽게 벌어지면서 벗기기 매우 쉬워집니다.

껍질과 씨에도 항암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이 함유되어 있고, 각종 다른 영양소들도 풍부하지만 '렉틴' 또한 풍부합니다.

렉틴은 염증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껍질과 씨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씨까지 모두 발라내서 먹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토마토를 데치고 난 뒤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껍질만 제거하시고 견과류와 함께 갈아드시면 좋습니다.

사실, 렉틴은 토마토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통곡물, 가지, 오이 같은 채소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간식으로 가끔 1~2개의 토마토를 드실 때는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드셔도 됩니다. 그런데 항암을 위해 매일 드시려고 계획하신다면 껍질을 벗기고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갈아서 매일 먹으면 많은 양을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껍질이 질긴 편이기 때문에 벗겨내면 훨씬 부드럽게 토마토주스를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