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는 물론 칼슘, 철분, 오메가-3가 풍부한 슈퍼푸드, 치아씨드!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 많이 찾으시는데요. 막상 구입은 했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쉽고 자세히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치아씨드는 반드시 물에 불려드셔야 합니다.
물에 불리지 않고 치아씨드만 스푼으로 떠서 드시는 것은 피해 주세요. 치아씨드는 수분을 흡수해서 원래 부피의 10~12배까지 팽창을 합니다. 따라서 수분 없이 그냥 드시면 위장에 있는 수분을 빨아들여 탈수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른 치아씨드와 물을 흡수한 치아씨드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어떻게 불릴까요?
물에 30분이상 담가두시면 됩니다. 하지만 절대 뜨거운 물은 붓지 마세요. 물이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에 불린 뒤 바로 드시지 않는다면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 주세요. 물에 불리게 되면 마른 상태보다 훨씬 빨리 상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신 뒤 드시기 바랍니다.
그럼, 어떻게 먹는지 알려드릴게요.
흔히 물에 치아씨드를 불려서 물과 함께 그대로 드시거나 레몬, 탄산, 과일즙 허브등을 넣어 드시는데요. 저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치아씨드는 껍질이 단단해서 씹지 않고 물과 함께 삼켜버리면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물에 불렸기 때문에 껍질이 부드러워져서 마른 상태보다는 소화흡수가 잘 되지만, 씹어서 잘게 부서 주면 훨씬 더 좋겠지요?
게다가 씨가 잇몸이나 치아에 달라붙어 다른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끌거리는 식감 때문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밥에 넣어서 드시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한국인들은 밥이 주식이기 때문에 치아씨드를 넣으면 치아씨드를 일부러 챙겨 먹지 않아도 쉽게 먹을 수 있어 강추합니다. 치아씨드 때문에 밥맛이 달라지지 않냐고요? 치아씨드는 사실 특별한 맛이나 향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음식에나 잘 어울리고 밥에 넣어도 밥맛을 전혀 헤치지 않습니다.
마른 치아씨드를 쌀과 함께 바로 밥을 지어도 되고, 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면 미리 불렸다가 넣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치아씨드는 물을 많이 흡수하므로 물 조절 하기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요거트에 타서 먹는 것입니다.
물에 불린 치아씨드를 요거트에 넣은 뒤 견과류, 과일 등을 넣고 꼭꼭 씹어서 드시면 됩니다. 푸딩과 같은 질감이 나기 때문에 '치아씨드 푸딩'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때 오트밀도 함께 넣어드시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불린 치아씨드를 두유, 우유, 스무디에 섞어서 먹는 건 어떤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치아씨드를 액체로 된 식품에 섞어 먹으면 제대로 씹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치아씨드 가루를 사서 먹는 건 어떤가요?
치아씨드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갈아놓으면 산패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웬만하면 갈지 않은 통으로 된 치아씨드를 구입하시고, 분말로 드시고 싶다면 그때그때 조금씩 갈아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얼마나 섭취하면 좋을까요?
하루 12g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12g이면 우리가 먹는 밥수저로 1스푼 조금 안되는 양입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이 정도 양이면 60kcal정도 됩니다. 밥 한 숟가락도 안되는데 60kcal나 된다니, 조금 높은 편이지요? 그래서 치아씨드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도 있다는 사실!
부작용은 없나요?
아래 나열된 경우에는 드시지 않거나 섭취량에 조절이 필요합니다.
1)저혈압 환자
치아씨드가 혈압을 낮추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전립선 질환이 있는 경우
치아씨드에는 알파리놀렌산이 많은데, 다량의 알파리놀렌산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 있습니다.
3) 위장이 안 좋은 경우
치아씨드는 식이섬유가 많아 장에서 가스발생이 많기 때문에 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4) 깨, 겨자씨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치아씨에도 역시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임신, 수유부
아직 치아씨드 섭취가 임신, 수유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주, 다량 섭취하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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