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햄으로 유명한 튤립햄, 좋아하시나요? 스팸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제조사가 다르기 때문에 맛은 물론 영양성분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튤립햄을 스팸과 비교해서 자세히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튤립햄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덴마크의 식품회사(Danish Crown Foods)에서 제조하는 햄으로 스팸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농심에서 수입해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부대찌개 음식점에서 많이 사용하며 스팸보다는 조금 더 저렴합니다.
튤립햄은 크게 식당에서 사용하는 것과 일반 가정용으로 나눌수 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하나는 캔(왼쪽 제품)에 들어있구요. 다른 제품은 플라스틱(오른쪽)통에 들어있습니다. 특히 사진에서 보이는 제품은 1.81kg으로 대용량이라 식당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가정에서는 스팸과 비슷한 작은 사이즈(340g, 200g)를 주로 애용합니다. 물론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대용량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마트나 인터넷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참! 그런데 튤립햄은 크기에 따라, 포장용기에 따라 돼지고기 함량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캔에 들어있는 1.81kg 짜리 튤립햄은 돼지고기 햠량이 약 80%, 캔에 들어있는 340g 짜리는 94%, 플라스틱통에 들어있는 튤립햄은 용량에 상관없이 돼지고기가 96% 함유되어 있습니다. 즉, 용량이 작고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제품의 돈육 함량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팸과 차이점을 알려주세요.
스팸은 원래 제조사는 미국의 호멜 식품(Hormel Foods)인데요. CJ가 호멜과 기술제휴 및 라이센스를 얻어 국내에서 생산, 판매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계약이 끝난상태이며 CJ의 기술력으로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동안 호멜에서 얻은 노하우와 레시피가 많이 녹아있겠지요? 그래서 여전히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럼 비교를 시작해볼까요? 스팸 Claasic 340g과 플라스틱 통에 있는 튤립햄 340g을 비교해보도록 할게요.
결과만 말씀드리면 튤립햄이 압승! 입니다. 돈육함량은 더 높으면서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양은 더 많으며, 지방과 탄수화물, 나트륨은 적게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니, 튤립햄이 홍보만 잘되면 스팸을 앞지르는 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맛, 식감에 있어서는 스팸이 아직 선두에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스팸의 지방함량이 더 높아서 칼로리는 높지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더 짭짤하구요.
아래표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340g 당 | 스팸 | 튤립햄 |
돈육함량(%) | 92.5 | 96 |
칼로리(kcal) | 1,156 | 969 |
단백질(g) | 44 | 48 |
지방(g) | 105 | 85 |
탄수화물(g) | 6.8 | 3.4 |
나트륨(mg) | 3,672 | 3,468 |
참! 앞에서 캔에 들어있는 대용량(식당용)은 돈육함량이 더 적다고 말씀드렸죠? 그 제품은 플라스틱 용기에 있는 튤립햄보다 칼로리가 더 낮습니다.
튤립햄에도 발색제(아질산 나트륨)이 들어있나요?
네, 햄과 소시지등 육류가공품에는 대부분 발색제가 들어있어 특유의 예쁜 붉은빛을 띱니다. 아질산나트륨은 과잉섭취시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특히 대장암과 관련이 높은데요.
그런데 아질산나트륨은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할때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육류가공품에 비타민C를 함께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스팸에는 비타민C가 들어있네요. 그런데 아쉽게도 튤립햄에는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신선한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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