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식품영양 정보

밥 물, 손등으로 하는 방법은 이제 그만! 쉽고 확실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by Eunice2020 2023. 5. 19.
반응형

밥을 지을 때 적당한 물 양을 맞추기 어려우신가요? 보통 전기밥솥을 사용하면 내솥에 있는 눈금을 활용하여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금이 지워진 경우나 눈금이 없는 밥솥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쌀을 불리지 않고 밥을 짓는 경우, 물을 얼마나 넣으면 될까요?

쌀과 물의 비율을 1:1.2로 맞추면 됩니다. 이 비율은 부피를 기준입니다. 만약 무게로 계산하면 1:1.5가 되지만, 무게를 측정하려면 저울이 필요하므로 부피로 측정하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1:1.2 비율은 실제로 제가 대학에서 '조리과학'이라는 수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입니다.

 

부피 비율을 맞추기 위해 주로 컵을 사용하는데요. 이때 계량컵을 사용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계량컵을 가지고 있는 집이 많지는 않지요. 그럴때는 집에 있는 어떤 컵이든 상관없으니 눈금이 있는 것을 사용해 보세요. 저는 아래 사진처럼 아이가 어렸을 때 사용하던 젖병이나 눈금이 그어진 물병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밥물 맞출 때 쓰는 계량컵

 

예를 들어 불리지 않은 쌀을 1컵 넣었다면 물은 1.2컵을 넣으면 이론적으로 완벽한 물의 양이 됩니다.

 


쌀을 불려서 밥을 짓는 경우, 물을 얼마나 넣으면 될까요?

쌀을 불리면 쌀알이 이미 일정량의 수분을 흡수한 상태가 되니 물의 양을 줄여야 합니다. 이때는 부피기준으로 1:1로 넣으시면 적당합니다. 즉, 쌀과 물의 비율을 동량으로 하는 것이지요.

 

단, 불린 쌀을 컵을 정확히 계량하기 위해서는 채반에 부어 물을 충분히 빼주어야 합니다. 물이 흥건한 상태에서 계량하면 당연히 밥이 질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잡곡은 미리 불렸지만 백미는 불리지 않은 경우, 물을 얼마나 넣으면 될까요?

요즘은 많은 가정에서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먹고 있습니다. 잡곡은 백미에 비해 소화가 어려워 미리 불려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물의 양을 맞추기가 쉽지 않는데요. 저는 이런 경우 불린 잡곡과 백미를 따로 계량합니다.

 

복잡하게 들리시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불린 잡곡 1컵과 물 1컵을 넣고, 불리지 않은 백미 두 컵을 넣고 물은 2.4컵을 넣습니다. 물론 백미를 2컵은 떠서 씻은 뒤 넣어야겠지요?  

 


묵은쌀과 햅쌀도 물의 양을 달리해야 한다고 들었는데요?

맞습니다. 묵은 쌀은 햅쌀에 비해 수분이 더 많이 증발한 상태이므로 더 딱딱합니다. 따라서 앞서 알려드린 물 보다 조금 더 더 넣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묵은쌀을 불리지 않고 그대로 밥을 짓는다면 쌀과 물의 비율을 1:1.3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집에 있는 쌀이 묵은 쌀인지 햅쌀인지 잘 모르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앞서서 제가 알려드린 대로 물의 양을 넣고 밥을 해보신 후 다음번 밥을 지을 때부터 물의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쌀은 매번 새로 사서 조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포대로 사서 오랫동안 사용합니다.

따라서, 밥을 먼저 해보고 본인의 기호에 맞게 물의 양을 가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가족들의 선호도에 따라 진밥을 좋아한다면 물을 더 넣고, 된밥을 좋아한다면 물을 줄이는 방법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