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몬드- 너무 좋은 간식이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구요?

칼몬드, 좋아하시나요? 짭짤해서 술안주로도 좋고 영화나 텔레비전을 볼 때 심심풀이로도 그만입니다. 게다가 아몬드와 멸치가 주성분이니 영양면에서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단점도 있을 텐데요. 오늘은 칼몬드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칼몬드에 들어가는 모든 성분들이 궁금합니다.

사실 이건 제품을 구입했을때 포장면에 모두 적혀있는데요. 함께 살펴볼까요?

원재료는 가장 많이 함유된 순서대로 적기 때문에 아몬드가 가장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짭짤한 맛을 더하는 소금, 주재료 중 하나인 멸치, 단맛을 더하는 정백당(백설탕)과 물엿, 볶을 때 사용되는 식용유(식물성유지), 기타 소량으로 들어간 성분으로는 생강농축액, 레시틴, 유화제, 간장등이 있습니다.

간장 옆에 적힌 보존료, 참깨, 제재소금은 간장에 들어있는 성분을 표기한 것입니다.

참고로 '레시틴'은 유화제 인데요. 아마 레시틴과 다른 유화제를 같이 사용해서 이렇게 표기한거 같습니다. 유화제란 지방성분과 물성분이 함께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식품첨가물로 많은 가공식품에 두루두루 사용되며 천연식품에도 존재하는 성분입니다.

재료들만 보아도 맛이 느껴지는데요. 소금과 당분이 들어가서 단짠단짠의 맛과 함께, 아몬드의 고소함, 멸치의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간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칼몬드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일반 밀가루로 만든 과자와 비교했을때 당연히 영양성분면에서 월등합니다. 물론 짭짤하고 당분도 많이 들어가지만 아몬드와 멸치에 함유된 단백질, 칼슘 및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다는 면에서 칭찬할만합니다.

또한 당분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당뇨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겟지만 일반적으로 칼몬드는 당뇨환자의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간식은 아닙니다.

단점은 없을까요?

짠맛이 강하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모두가 아실 거 같아 이 부분은 생략하고요.

가장 큰 단점은 멸치와 아몬드의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멸치는 단백질 및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지만 특히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입니다. 그런데 멸치의 칼슘은 다른 영양소에 의해 흡수율이 많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영양소입니다. 즉, 함께 먹는 식품이 무엇이냐에 따라 체내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에는 '피틴산'이라 불리는 성분이 많으며, 피틴산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멸치볶음을 할때 견과류를 함께 넣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또는 식당에서도 멸치볶음에 견과류를 넣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멸치의 주 영양성분은 칼슘의 흡수율이 낮아질 수 있어 좋은 궁합은 아닙니다. 참고로 멸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고추를 함께 넣으면 가장 좋습니다. 비타민C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칼몬드는 간식이고, 칼슘의 섭취를 위해 먹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알고 있으시면 좋은 상식이라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