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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정보

갈라진 무, 벌어진 무, 검은 점이 있는 무, 바람 든 무 모두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by Eunice2020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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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국민식품이지만 바람이 들거나, 검은 점이 있거나, 모양이 이상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들은 먹어도 괜찮을 걸까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오늘은 이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1. 끝이 갈라진 무, 먹어도 되나요?

가끔 무를 사러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끝이 두 갈래 이상으로 갈라져 있는 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뿌리쪽이-두갈래로-갈라진-모습
갈라진 무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미숙퇴비를 시용한 경우, 자갈이 무의 생육을 막을 경우 발생되므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어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2. 벌어진 무, 먹어도 되나요?

아래 사진처럼 무에 금이 간것처럼 벌어지는 현상을 '뿌리 터짐' 혹은 '열근'현상이라고 합니다.

 

갈라진-무-4개-나란히-나열
갈라진 무(열근현상, 뿌리터짐)

 

뿌리의 내부조직이 외부조직보다 더 빨리 자라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토양이 건조했다가 다습했다가를 반복할 때 발생합니다. 먹어도 문제는 없지만 갈라진 틈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으므로 익혀서 먹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무생채와 같이 생으로 먹기보다 국에 넣거나 볶아먹는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3. 검은점이 있는 무, 먹어도 되나요?

무를 사온경우 검은 점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쌈무나 치킨무를 먹을 때도 검은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부-단면-검은점이-있는-모습
무 검은점

 

치킨무-검은점-있는-모습
치킨 무 검은점

 

무의 검은점은 주로 '붕소'라는 미량 영양소의 결핍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땅 자체에 붕소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날씨가 건조할 때도 많이 발생합니다. 식물에 영양소가 전달되려면 수분이 필수입니다. 수분과 함께 영양소가 식물 곳곳으로 이동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날이 건조해지면 땅도 건조해져서 식물로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기 어려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검은 점이 생긴무를 먹어도 건강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내부에 검은점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없습니다. 검은점이검은 점이 있는 무라도 외관은 정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무를 샀는데 내부에 검은 점이 있어 찝찝하다면 구입처에 가서 바꾸시는 것이 좋으며, 쌈무나 치킨무에 검은 점이 있다면 그냥 드시는 편이 낫겠지요?

 

 

4. 바람든 무, 먹어도 되나요?

무를 자주 구입하신다면 바람 든 무를 사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실 거 같은데요. 아래 사진과 같이 속이 스펀지처럼 구멍이 있고 식감은 푸석푸석해서 영 맛이 없습니다. 

 

무-구멍-난-모습
바람든 무

 

무에 바람이 드는 현상은 너무 일찍 씨를 뿌렸거나 또는 너무 늦게 무를 수확한 경우, 재배 중 습도가 모두 높을 때, 모래땅에서 재배한 경우,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한 경우, 냉해피해를 입어 조직이 파괴되고 수분이 증발한 경우, 햇볕을 충분히 보지 못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 든 무 역시 먹어도 문제는 없다는 것!

 

바람 든 무, 구분하는 방법이 있나요?

바람이 들었다는 것은 속이 그만큼 빈 부분이 많다는 것이므로 무게를 가늠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크기가 비슷한 무를 여러 개 들어보았는데 유난히 가볍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바람이 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두드렸을 때 통통 소리가 날 수 있으므로 두들겨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5. 무, 실온에서 보관하지 마세요.

좋은 무를 사왔어도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지요?

무는 4~5℃의 냉장보관이 가장 좋으며,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바람이 들 수 있으니 꼭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무는 보통 겨울철에 많이 먹기 때문에 베란다와 같은 추운 곳에 보관하다 보면 얼어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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