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환절기, 추운 겨울철
가장 고생하는 건 우리의 기관지입니다.
기관지가 건조해지면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렇게 기관지가 약해질수록 체내 면역력도 저하돼
여러가지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는 음식을 자주 섭취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 아들이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
어렸을 때 부터 감기를 달고 살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가장 효과를 본 게
배도라지즙(차)이라서
오늘은 배와 도라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배와 도라지는 왜 기관지에 좋을까요?
1)배
배에는 '루테올린'과 '안토크라신'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들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가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배의 과육에는 피로 회복을 돕는 유기산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각종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배의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등의 항산화 성분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훌륭한 식품입니다.
2)도라지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는 뮤신(점액의 일종)의 양을 증가시켜
기관지의 내벽을 보호해주며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배도라지즙(차), 배도라지청 만들기
배도라지즙과 배도라지청의 차이는 크게 2가지 입니다.
즙은 물을 넣어 푹 끓여서 건더기를 걸러내고 먹는 것이고
청은 물을 넣지 않고 푹끓여서 건더기까지 함께 갈아먹는 것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들은 제조방법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집에서는 보통 아래와 같이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배도라지즙(차)
재료 : 배 2개, 도라지 3뿌리, 계피4조각, 생강1톨
①배를 깨끗히 씻어서 껍질째 8등분으로 자르고 씨는 잘라냅니다.
도라지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후 다시 물로 헹구어 준비합니다.
생강은 깨끗이 씻어 얇게 편으로 썹니다.
②면보자기에 재료를 모두 넣습니다.
③압력솥에 면보자기를 넣고 물을 2컵 넣은 후 불 위에 올립니다.
밥솥의 추가돌면 불을 줄이고 40분간 뭉근히 끓여줍니다.
2)배도라지청
재료 : 도라지 400g, 배 500g, 꿀 400~500g(기호에 따라)
①도라지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다시 물에 살짝 헹군 후 잘게 썰어줍니다.
배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한입크기로 깍뚝썰기 합니다.
②팬이나 냄비에 도라지와 배를 담고 꿀을 넣은 후 끓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중불에서 시작하고, 끓기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은근히 졸여줍니다.
이때 중간중간 저어서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합니다.
③15분 정도 끓인 후 핸드믹서기로 곱게 갈아줍니다.
④갈아준 뒤 약불에서 20-25분간 더 끓여주면 됩니다.
완성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요
진득하게 엉겨붙은 상태가 되면 완성인데요.
스푼으로 떠서 떨어뜨릴 때 한참 있다 떨어지면 완성입니다.
완성되면 열탕으로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보관 하시면 됩니다.
팁! 꿀이랑 설탕을 반반씩 섞어도 됩니다.
그리고 꿀이나 설탕의 양을 너무 줄이면 장기보관이 어렵습니다.
배에서 수분이 나오니 물은 절대 넣지 마세요.
또한 끓일 때 도라지청이 튀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참고로
꿀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진정 작용으로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설탕대신 꿀을 넣는것이 더 좋습니다.
*지난 포스팅 참고: 꿀의 효능*
모두 건강하시고
블로그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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