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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정보

밀가루는 정말 '표백제와 방부제 덩어리'일까요? (밀가루에 대한 진실)

by Eunice2020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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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는 빵, 국수, 과자, 부침개, 튀김, 각종 가공식품 및 소스 등 너무나 다양하게 이용되는 친숙한 식품입니다. 매일매일 1가지 이상의 밀가루가 함유된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하지만 밀가루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것이 '밀가루는 표백제와 방부제 덩어리다'라는 것인데요. 과연 진실인지 억울한 누명인지 팩트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밀가루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도 알려드리니 끝까지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밀가루가 하얀 이유는 정말 표백제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1992년 이후부터 국내 제분업계(밀을 밀가루로 만드는 회사)에서는 밀가루를 하얗게 하는 '표백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밀가루는 모두 수입 아닌가요?

아닙니다. 밀가루는 '밀'을 가루로 만드는 제분 작업을 해야 만들어지는데요. 대부분 '밀' 자체를 캐나다, 호주, 미국 등에서 수입하여 국내에서 제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등급의 밀'만 선별해서 수입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입해온 '밀'을 국내에서 가루로 만들 때 '과산화벤조일'과 같은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만든 밀가루의 성분표를 보시면 '밀 100%'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식품첨가물이 함유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왜 밀가루가 하얀 가요?

원래 밀의 알맹이는 '흰색'입니다. 그리고 미세하게 가루로 만들면 빛에 대한 반사율이 높아져 더 새하얗게 보인답니다.

 

 

2. 밀가루에는 잘 상하지 않는 이유는 방부제(보존료)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밀가루에는 '밀 100%'를 사용하며 식품첨가물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잘 상하는 식품들의 특징은 식품 자체의 수분함량이 높기 때문인데요. 밀가루는 수분함량이 매우 낮아 미생물의 성장의 어렵기 때문에 굳이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보존료도 결국 식품첨가물이고 돈이 드는데 일부러 넣을 필요는 없겠지요.

 

3. 그렇다면 밀가루는 건강에 좋은 식품일까요?

표백제나 보존료가 함유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건강한 식품이며 많이 먹어도 될까요?

밀가루의 장단점을 알려드릴 테니 건강에 좋은 식품인지 아닌지 생각해보시고 본인이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1) 장점

- 쌀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약 1.5~2배 높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말은 결국 탄수화물의 함량은 쌀보다 낮다고 볼 수 있지요. 면역력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은 더 많고 혈당을 많이 올리는 탄수화물의 양이 적으니 큰 장점이지요.

 

2) 단점

위에서 쌀보다 탄수화물의 양이 더 적다고 했지요? 하지만 사실 함정이 있습니다. 밀알은 잘 부서지기 때문에 가루로 만들어 판매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탄수화물의 양이 적더라도 소화흡수가 더 빨라 혈당을 더 크게 올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혈당의 급격한 변화는 비만, 당뇨 등과 같은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답니다. 

 

두 번째 단점은 밀가루를 이용한 식품에는 설탕, 소금, 기름과 같은 식품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밥을 지을 때는 쌀만 이용하지만 빵을 만들 때는 소금, 설탕, 버터 같은 성분들을 추가로 첨가하게 됩니다. 국수는 특히 소금의 함량이 매우 높지요. 소금을 넣어야 더 탄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밀가루에는 글루텐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글루텐과 건강과의 관계는 아직 논란이 많아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4. 밀가루 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1) 각종 채소와 함께 드세요.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을 서서히 오르게 해주기 때문에 밀가루로 만든 음식과 꼭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샌드위치를 먹는다면 채소를 듬뿍 넣어서 드시고, 국수를 먹는다면 고명으로 사용하는 채소를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이 넣어 드세요. 그리고 채소를 많이 먹으면 포만감이 들어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적게 먹게 된답니다.

 

2) 먹는 양과 식사속도를 조절하세요.

국수나 빵은 별로 씹지 않아도 잘 넘어가므로 과식하기 쉽습니다. 뇌가 배가 부르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전에 이미 많은 양을 먹어버리게 되지요. 따라서 1인분만 딱 정해놓고 천천히 드시기 바랍니다. 

 

3) 통밀가루나 통밀가루로 만든 제품을 구입하세요.

물론 식감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더 풍부하기 때문에 통밀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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