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자주 드시는 분들은
헛개나무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친정 아버지도 시댁 아버님도 술을 워낙 좋아하셔서
헛개나무 음료를 사다드린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별다른 공부 없이 텔레비전 광고만 보고 사다드렸는데
오늘은 헛개나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계속 사다드릴지 말지 고민해봐야겠네요^^
1.헛개나무란?
헛개나무는 지역에 따라 '호리깨'라고 불리며
열매뿐 아니라 줄기, 뿌리, 잎 모두 약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열매가 가장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열매는 '지구자'라고 불리며 본초습유라는 고대저서에서는 “구역질을 멎게 하고 술독을 푼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헛개나무는 간을 보호하고, 해독능력이 있어 숙취음료의 재료로 널리 이용됩니다.
헛개나무는 술을 헛것으로 만든다 라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속설도 있습니다.
그만큼 숙취해소에 유명한 식품입니다.
2. 헛개나무는 알고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헛개나무의 효능으로는
숙취해소, 구토를 멈추게 하고, 대소변을 잘 보게 도와주어 변비나 방광염에 도움이 되며
간 세포의 기능장애로 오는 황달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헛개나무의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헛개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상반된 의견이 있는데요.
바로 간건강에 도움이 된다VS 되지 않는다
이렇게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요.
헛개나무에는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라는 독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독소는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오히려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절대 헛개나무를 먹지 말아야 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헛개나무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암페롭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독소는 섭취하지 않고 좋은성분만 섭취할 수 있을까요?
바로 헛개나무차를 어떻게 끓여먹느냐에 달려있습니다.
3. 헛개나무열매차 끓이는 방법
1)물 1리터에 헛개나무 열매를 종이컵으로 반컵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2)물이 끓기 시작하면 10분만 더 끓이고 불을 꺼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딱! 10분만 더 끓이는게 핵심! 입니다.
독성을 가진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는 오래 끓이면 많이 용출되기 때문입니다.
4. 섭취하면 안되는 사람(부작용)
간건강에 이상이 없는 일반사람들은 간건강과 숙취해소를 위해 헛개나무차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이미 간질환(지방간, 간염, 간경화, 간암등)이 있으신 분들은 섭취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헛개나무의 성분들이 오히려 간독성을 일으킬수 있다고 합니다.
5.섭취권장량
하루 1~2잔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건강에 좋다고 물처럼 수시로 마시게 되면 간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으니 꼭 주의하세요!
물론 10분이내로 끓이면 독소함량이 적지만
과량으로 장기간 마시게 되면 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은약초 헛개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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