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유통기한 고민 종결 - 초콜릿 소비기한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초콜릿은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등 특별한 날에 한꺼번에 많이 받곤 합니다. 그래서 한번에 다 먹기는 어렵고, 장기간 보관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데요. 그러다 집에 초콜릿이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한참이 지난뒤에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초콜릿도 유통기한이 있을까요?

초콜릿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은 1년, 밀크 초콜릿은 8개월, 화이트 초콜릿은 6개월, 파베초콜릿과 같은 생초콜릿은 일주일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유통기한은 사실 마트에서 판매가 가능한 시기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따라서 대부분의 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그런데도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지나면 사람들이 구입을 하지 않아 결국 폐기로 이어지며 이로인한 음식낭비가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는데요.

그 시기는 바로, 2023년부터 입니다. 물론 초기 시행단계이므로 아직 유통기한으로 표시되어 판매되는 제품들도 있지만 서시히 해당 식품들이 늘어날것입니다. 이렇게 소비기한으로 표시되면 더 이상 '초콜릿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야?"라고 고민하는 일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아직 유통기한으로 표시된 제품들이 있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초콜릿 역시 유통기한이 적혀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유통기한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릴게요.

유통기한 지난 초콜릿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나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 변질된 초콜릿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표면이 하얗게 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얗게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상한건 아닙니다. 변질되지 않더라도 온도가 높은곳에 보관하면 하얀가루가 생기기도 한답니다.

그럼 초콜릿에 하얀가루가 있으면 먹을까요? 말까요? 상한건지 보관을 잘못해서 그런건지 알수가 없잖아요?

이런경우 2가지를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구입한날짜(선물받은 날짜)나 보관한 장소의 온도" 입니다. 초콜릿의 포장지가 남아있다면 유통기한이라도 볼 수 있을텐데, 포장지도 없어졌다면 언제쯤 집에 가져온것인지 추측해보시고 시간이 많이 경과했다면 버려주세요.

하지만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보관한 장소의 온도가 높은 편이라면 온도에 의한 현상이니 드셔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혹시 초콜릿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오래된 초콜릿이 아니라도 드시면 안됩니다.

유통기한 지났지만 하얗게 변하지 않았다면 먹어도 될까요?

사실, 초콜릿은 수분 함량이 낮아 세균이 자라기 힘든 식품입니다. 그리고 특히 밀크, 화이트 초콜릿은 설탕함량이 높아 더더욱 세균번식에 불리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다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고, 초콜릿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지않고, 외관상 변화도 없다면 드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초콜릿도 상할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겉모습이 멀쩡해 보이더라고 유통기한이 많이 지났다면 과감히 버려주세요. 특히 생초콜릿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매우 짧고 상하기 쉬우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 초콜릿을 많이 선물 받아서 처치곤란 이라면, 오래 보관하지 마시고 빵을 만드는데 활용하거나 녹여서 새로운 초콜릿을 만들어 선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