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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정보

술안주에 제격! 육포는 건강식품일까요?(육포 바로 알기)

by Eunice2020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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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는 물론 간식으로도 인기 많은 육포! 하지만 육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영양성분 및 칼로리는 어떻게 되는지, 건강한 간식인지 아닌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육포에 대해 낱낱이 알아보겠습니다. 

 

 

 

1. 육포란?

쇠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뒤 말린 것을 말합니다. 옛날에는 고기가 귀했으니 특정계층이나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식품이었지만 지금은 대중화가 되어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보았을 법한 식품입니다.  

육포는 유목민족들이 오랫동안 식품을 가지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도록 저장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발전되어 왔다고 하는데요. 서양에서는 '비프저키(Beef Jerky)'라고 불리며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저장식품으로 이용했었다고 합니다. 

 

육포는 돼지고기로도 만들지만 주로 소고기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돼지고기는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쇠고기를 사용하며, 부위는 기름기가 적고 부드러운 홍두깨살, 우둔살등을 사용합니다.

 

참! 육포는 만드는 방법이나 재료에 따라 염포, 장포, 약포, 편포, 대추편포, 칠보편포 등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2. 육포 칼로리 및 영양성분

물론 사용한 고기의 부위나 양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육포의 경우 칼로리는 30g당 108kcal 정도입니다. 당연히 쇠고기이므로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고 철분, 칼슘, 인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양념을 했기 때문에 나트륨의 함량이 높다는 점 감안하셔서 적정량을 드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나트륨은 육포 30g당 650mg입니다. WHO가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이니 육포 30g에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의 30%가 넘는 양이 들어있네요.

 

육포는 살코기가 많은 부위의 쇠고기를 먹는 것과 같기 때문에 단백질과 미네랄의 섭취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나트륨 함량이 많고 육포를 만들때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과량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3. 육포는 검은색도 있고 빨간색도 있던데, 무슨 차이지요?

햄이나 소세지처럼 육포도 빨간색을 내기 위해 아질산나트륨과 같은 발색제를 넣곤 합니다. 따라서 발색제가 들어있는 제품은 빨간색(붉은색)을 띠고, 검은빛이나 갈색빛이 많이 나는 육포에는 발색제가 들어있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빨간색 육포 사진
발색제를 첨가한 육포
검은빛이 나는 육포 사진
발색제를 첨가하지 않은 육포

 

그런데 원재료명에 아질산나트륨이라고 표기를 하는 것도 있지만 '시즈닝'이라고 쓰여 있고 시즈닝 안에 아질산나트륨이 포함된 경우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원재료명에 아질산나트륨이 없다고 무조건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보통 발색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은 아질산나트륨(아질산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광고를 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일은 별로 없을 거예요.

 

아직까지 아질산나트륨은 '건강에 해롭다, 그렇지 않다'는 논란이 있지만 발암물질로 분류된 만큼 적절한 섭취가 요구됩니다. 무엇이든 적당량을 드시는 것! 잊지 마세요.

 

4. 육포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살짝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15초 정도 돌려 먹어도 별미입니다.  그리고 그냥 먹기보다는 마요네즈나 참기름을 찍어서 드시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5. 육포를 사 왔는데 육포 위에 하얀 점들이 있어요. 먹어도 되나요?

 

네, 드셔도 됩니다. 쇠고기의 지방성분이 응고된 것으로 따뜻하게 하면 사라진답니다. 인체에 무해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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