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들이 풍부해서 국민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 식품이며, 조리방법도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조리해야 영양소 손실이 가장 많을까요?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기준으로 자세히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조리법이 가장 영양소 손실이 많은가요?
바로 "수란"입니다.
"계란프라이, 스크램블드 에그, 완숙으로 삶기, 오븐에 굽기, 수란" 5가지 조리방법에 따른 영양소 손실률을 알아보니
수란으로 할 경우 영양소 손실이 가장 많았습니다.
참고로, 수란을 제외한 나머지 조리법들은 영양소 손실률이 모두 동일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달걀을 완숙으로 삶는것과 수란은 둘 다 물에 데치는데? 수란이 오히려 조리시간이 더 짧은데?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사실 수란은 달걀껍데기를 벗기고 조리하기 때문에 수용성 비타민의 손실이 더 많아집니다.
다른 조리법에 비해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2, B3, B6, B12" 의 손실률이 조금 더 높습니다. 수란의 경우 수용성비타민이 약 20~25%가 손실되었고, 나머지 조리법들은 15~20%가량 손실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계란이 물과 직접 닿으므로써 빠져나가는 영양소 양이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A등은 다른 조리법들과 동일하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론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수란으로 먹지 마라! 이런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 게 아닙니다. 사실 가정에서 수란으로 조리해 먹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실패할 확률도 높고요. 오늘 유념하셔야 할 내용은 프라이를 해서 먹든, 완숙으로 데쳐서 먹든, 스크램블드를 해서 먹든 영양소 함량은 동일하니 본인이 좋아하는 조리법으로 드시면 된다! 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답니다.
모든 내용은 '식약처 식품영양소 데이터베이스'를 참고해서 작성하였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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