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단백질 합성능력이 떨어지면서 근육이 많이 감소할 뿐 아니라, 그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줄어 살도 더 잘 찌게 됩니다. 게다가 면역력까지 저하되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가 더욱 중요해지는데요. 고기, 생선, 달걀 말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무엇일까요?
1. 표고버섯을 추천드립니다.
왜 하필 표고버섯이냐구요?
버섯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많이 섭취하는 표고, 느타리, 팽이, 양송이버섯 중에서 표고버섯의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 얼마나 들어있는지 실제 함량을 알아볼까요?
표고버섯의 경우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D도 생성되므로, 생으로 먹는 것보다 건조해서 먹는 것이 영양소 섭취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따라서 건표고버섯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위 사진은 제가 한 번에 먹는 표고버섯의 양인데요. 20g에 해당됩니다. 손으로 한 줌 크게 쥐면 저 정도 양이 됩니다. 불리면 양이 훨씬 많아지지 않냐구요? 아닙니다. 불린다고 생각보다 양이 크게 증가하진 않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불려서 물기만 짠 상태입니다. 저 정도면 한 끼 반찬으로 적당한 양이됩니다. 제 남편 같은 경우는 한 끼에 저 양의 두 배정도 먹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건표고버섯 20g에는 약 4.7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물론 고기나 생선에 비하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식물성식품 중에서는 높은 편이며, 일상 식사에서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훌륭한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표고버섯은 다른 버섯들에 비해 식이섬유 함유량도 매우 높아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무척 좋답니다.
2. 어떻게 먹을까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볶아 먹는 방법과 찌개에 넣어 먹는 방법입니다. 특히 볶을 때는 꽈리고추를 넣으면 색감도 좋고 매콤한 맛까지 추가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렇게 먹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더 많은 양을, 간편하게 먹기 위해서는 표고버섯 가루를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분말을 반찬, 국, 찌개등에 한 숟가락씩 넣어보세요. 표고버섯 자체에는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이 들어있어 각종 음식의 맛을 좋게 하므로 육수나 조미료의 원료로 많이 사용된다는 사실! 따라서 천연조미료처럼 표고버섯 가루를 활용해보세요. 단백질은 물론 맛까지 잡을 수 있어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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