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좋아하시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물론 육류를 튀겨 버터가 들어간 소스를 듬뿍 묻혀 먹는 칼로리 최고의 음식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먹어줘야 배도 든든 기분도 덩달아 든든!
오늘은 백종원의 경양식 돈까스 소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 텐데요. 우스터소스가 들어가지만, 우스터소스가 없는 경우 대체 식재료도 알려드리니 걱정하지 마세요.
1. 재료
모든 재료는 소주컵과 종이컵 기준입이며, 4인분을 만드는 양입니다.
▶밀가루 1소주컵, 버터 1 소주컵, 우스터소스 1 소주컵, 케첩 1 소주컵, 설탕 1 소주컵, 물 2 종이컵, 우유 1 종이컵, 후추 약간
어! 그런데 우스터소스가 없다면?
▶식초 1/2 소주컵, 진간장 1 소주컵을 추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버터는 아래 사진처럼 버터를 살짝 녹인 다음 소주컵에 넣으시면 됩니다. 딱딱한 상태에서는 소주컵에 잘 채워지지 않으니까요.
2. 만드는 방법
1) 프라이팬에 밀가루와 버터를 같이 넣고 볶아 '루(roux)'를 만들어주세요. 약불로 하셔야 타지 않습니다.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주세요. 저는 이 정도만 볶았는데 나중에 최종 완성된 소스 색이 좀 옅었답니다. 여러분들은 좀 더 진하게 볶아주세요. 커피우유 색깔 정도면 적당합니다. 그렇다고 태우지는 마시고요^^
2) 루가 진한 갈색이 되면 나머지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주세요. 미리 재료들을 한 곳에 다 섞었다가 넣어주세요. 나머지 재료란 우스터소스 1 소주컵, 케첩1소주컵, 설탕 1소주컵, 물 2 종이컵, 우유 1 종이컵을 말합니다. 그리고 넣을 때 루가 뭉치지 않도록 저어가며 넣어주세요.
불의 세기는, 처음엔 중불로 끓이다가 나중에는 약불에서 졸여주시면 좋습니다.
3) 소스가 졸아서 걸쭉해지면 (소스 농도 아시죠?) 불을 끄고 후추를 두 번 정도 톡톡 뿌려주세요.(취향껏)
완성된 돈까스 소스의 모습인데요. 좀 색깔이 연하지요? 여러분들은 꼭 루를 만들때 저보다 더 진하게 볶아주세요. 완성된 소스를 돈까스에 듬뿍부어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3. 백종원 돈까스 소스 후기
먹어보니, 시판 돈가스 소스에 비해 단맛과 신맛이 덜한 편이었습니다, 완성된 소스의 간을 보고 나중에 설탕이나 식초를 더 추가해도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4. 참고) 우스터소스란?
'서양에서 쓰는 간장'이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 소스가 처음 판매된 곳이 영국의 '우스터'라는 도시였기 때문에 '우스터소스'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떤 재료로 만들어질까요? 시중에서 판매 되는 우스터소스를 기본으로 적어볼 텐데요. 물론 원조 우스터소스의 재료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재료가 기본 바탕이 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식초, 간장, 소금, 설탕, 멸치, 마늘, 양파, 각종 향신료
즉 우스터소스는 단맛, 짠맛, 신맛을 다 가지고 있는 소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우리가 잘 아는 간장과 비교하자면 짠맛은 덜하고 단맛은 더 강하며, 신맛을 추가로 가지고 있는 소스입니다.
소스를 만드는 것 외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우스터소스는 육류나 생선 요리에 사용하면 냄새를 잡아주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저는 육류요리나 생선요리에 가끔씩 사용하곤 합니다. 또한 육류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도 있어 육류요리에 제격입니다.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장조림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간장과 더불어 함께 사용하면 평상시와는 다른 색다른 장조림을 맛보실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참! 우스터소스 사실 때, 우스터소스의 색의 내기 위해 '카라멜 색소'를 넣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카라멜 색소는 발암물질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첨가물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앤페린스 더 오리지널 우스터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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