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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정보

누텔라의 주성분은 '헤이즐넛'이 아닙니다. (맛에 놀라고 설탕함량에 또한번 놀라는 누텔라의 진실)

by Eunice2020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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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텔라 좋아하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헤이즐넛 향이 풍부한 초콜릿 맛 스프레드!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그 누텔라! 한번 빠지면 계속 생각나고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는 식품입니다. '페레로 로쉐'라는 유명한 초콜릿을 만드는 회사 이름이 '페레로'인데요. 누텔라도 페레로의 제품이랍니다.

누텔라의 식품유형은 '스프레드'로, 잼이나 땅콩버터처럼 다른 음식에 발라먹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누텔라가 정확히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알고 먹는 사람은 드문데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누텔라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절대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 맛있는 건 항상 그 대가가 따르는 법이니까요. 

 

1. 누텔라를 만드는 성분을 모두 알려주세요.

▶설탕, 식물성지방, 헤이즐넛, 탈지분유, 저지방 코코아 파우더, 레시틴, 합성향료(바닐라향)

 

저 성분들의 배합비율은 '코카콜라 레시피'처럼 회사의 일급비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요즘 소비자들 너무나 똑똑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사람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누텔라에 함유된 재료들의 비율을 공개하며 누텔라를 많이 먹으면 왜 안되는지 심각성을 경고했는데요. 만약 이 비율이 잘못된 것이라면 누텔라를 만드는 회사 측에서 반박을 했을 텐데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커뮤니티 게시판에 있는 비율이 실제 누텔라의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도대체 비율이 어땠길래 심각성을 경고했을까요? 가장 많이 함유된 순서대로 알려드리면

1위 : 설탕 약 50%

2위 : 식물성기름(팜유)  

3위 : 헤이즐넛

4위 : 코코아, 탈지분유

 

2. 누텔라가 건강식품과는 거리가 먼 이유!

누텔라가 담겨있는 용기에 '헤이즐넛(개암)' 그림이 그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헤이즐넛은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로 분류되며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및 무기질, 식이섬유, 단백질도 풍부한 식품이라 그런 이미지가 심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헤이즐넛의 효능을 충분히 가리고도 남을만한 나쁜 성분들이 가득가득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누텔라는 마음놓고 드시면 안 됩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1) 칼로리

▶1스푼(15g)에 81kcal

보통 밥수저로 1스푼 정도 떠서 빵에 바르면 적당하기 때문에 1스푼을 기준으로 알려드립니다.

 

2) 설탕함량

누텔라에 가장 많이 함유된 것이 바로 '설탕'입니다. 설탕이 거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누텔라 1스푼만 먹어도 설탕 8.4g을 먹게 됩니다. WHO에서는 건강을 위해 1일 당류 섭취량을 25g 이하로 권장하고 있는데요. 누텔라 1스푼만 먹어도 1/3을 먹게 되는 셈입니다. 

참고로 당류 25g은 성인 여성 기준이며, 과일 등에 함유된 천연당을 제외한 음식에 넣어먹거나 가공식품에 함유된 '첨가당'을 말합니다.

설탕과 건강에 대한 이야기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아시지요? 당분은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이긴 하나 장기간 과잉섭취 시 비만, 당뇨는 물론 각종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최소한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팜유 사용

누텔라에서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은 '팜유'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팜유는 식물성 기름인 것은 맞지만, 다른 식물성 지방과는 달리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습니다. 포화지방산은 동물성 지방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과잉섭취 시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포화지방산의 위험성 때문에 식품포장지에 있는 '영양정보'에 '포화지방산'의 함량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4) 합성향료 사용

좋은 풍미를 주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바닐랴향을 첨가했는데요. 합성향료는 사람들의 코를 자극해서 식욕을 높이고 계속 먹고 싶도록 만들기 때문에 기업들에서 사랑하는 식품첨가물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좋은 향에 이끌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찾게 되고 더 많이 먹게 된답니다. 또한 합성향료는 비염, 천식, 알레르기, 두통, 복통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첨가물이기 때문에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누텔라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1) 섭취량을 제한하세요. 

건강에 좋지 않다고 모든 가공식품을 멀리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달달한 음식들이 우리를 위로해주기도 하니까요. 

그렇다면 섭취량을 제한하는 방법밖에는 없는데요.

하루 15g 이내로 드실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2) 같이 먹는 음식에 주의하세요.

보통 누텔라는 빵에 발라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빵은 설탕이 없거나 조금 함유된, 달지 않은 것으로 골라주세요. 그래야 설탕 폭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사실 빵은 달지 않더라도 빵 자체가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소화가 되면 혈당을 많이 올리는데요. 거기에 설탕까지 많이 들어있다면? 

그리고 누텔라를 바른 빵과 함께 먹는 커피도 환상의 궁합인데요. 커피도 설탕을 넣지 않는 것으로 드시기 바랍니다. 원래 단 음식은 쓴 커피가 진리입니다. 

 

3) 누텔라를 더 바르고 싶다면 바나나를 넣어보세요.

누텔라를 1숟가락 발랐는데 더 바르고 싶은 신가요? 그렇다면 잘 익은 바나나를 잘라서 올려보세요. 바나나의 단맛이 추가될 뿐 아니라 바나나와 누텔라는 맛이 매~우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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