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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정보

남성분들, 콩 자주 드세요! 콩 먹는다고 '여성화' 되지 않습니다

by Eunice2020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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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콩은 중년 여성들에게 매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남성들이 콩을 먹으면 여성들처럼 가슴이 나온다, 성기능이 감소된다'이런 괴담들이 떠돌고 있는데요. 과연 사실일까요? 아니면 그냥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한 걸까요? 오늘은 이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테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콩이 남성에게 좋지 않다는 근거가 있나요?

네, 과거 동물실험을 통해 이런 결과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 결과 동물실험 결과와는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콩은 남성에게도 좋은 식품이니 적당히만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소문이 생기된 이유는 '이소플라본'때문입니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에 함유된 호르몬으로, 사람에게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매우 유사합니다. 따라서 인체 내에 흡수되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에스토로겐의 역할은 월경, 임신, 폐경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폐경기가 되어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줄어들면 고지혈증, 체중 증가, 골밀도 감소 등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이소플라본을 남성이 섭취하게 되면 여성처럼 가슴이 나온다거나 성기능이 감소된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인데요. 이러한 논란 덕분에(?)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 연구가 이루어졌는데요.

 

첫번째, 국제학술지 ‘생식 독성학’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콩의 이소플라본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두 번째, 국제학술지인 ‘남성학(Andrology)’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콩에서 발견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의 높은 섭취는 정액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이소플라본 섭취가 증가할수록 운동성이 낮은 정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세 번째, 일본에서 16년 동안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대규모 실험 연구에 따르면,

"대두 섭취량이 많을수록 남성의 전립선암의 위험성이 낮아진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들은 이소플라본을 오랫동안 섭취하거나 평균적인 섭취량 이상으로 먹을 때에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남성들이 콩을 먹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생식기능과 전립선암 예방 긍적정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콩을 주식으로 지나치게 많이 먹지만 않는다면 콩으로 인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답니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심혈관질환 예방, 갱년기 증상 완화,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노화방지 및 항암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진 좋은 식품이니 가족 모두를 위해 식탁에 자주 올려주세요!

 

참! 콩 섭취에 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더 있는데요!

바로 콩섭취와 성조숙증과의 관계입니다. 이에 관한 포스팅도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두유는 정말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까요?

 

 

두유는 정말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까요?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성조숙증' 성조죽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성조숙증을 진료받는 어린이가 해마다 9%씩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eunicejoj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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