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0대 후반이지만
머리카락을 들쳐보면 새치가 눈에 띄네요.
새치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니
'젊은 사람의 검은 머리에 드문드문 섞여서 난 흰 머리카락'
이라고 나오네요.
새치가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새치를 없애고 싶은 것도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지요.
특히 여자라면요^^
그래서 약 1년전부터 제가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새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름하여
'감자껍질염색' 혹은 '감자머리염색'
이미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 유명한 방법입니다.
1. 재료
감자 껍질, 물 +(새치가 있는 머리^^;;)
2. 감자껍질 물 만드는 방법
① 감자 껍질과 물을 1:3 정도로 적당히 넣고 끓여줍니다.
감자 껍질물 만드는 법
②끓고 나서 20-30분 정도 중불에서 계속 끓여줍니다.
(끓일 때 물이 부족하면 물을 더 넣어주세요)
③끓인 감자 물이 식으면 체로 걸러내어 병에 담거나 분무기에 넣어줍니다.
(감자 껍질에 붙은 감자가 익어서 물에 풀어지기 때문에 체로 걸러주면 좋아요)
④감자 물의 양이 많으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2-3번 사용할 양을 한꺼번에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감자물
3. 염색하는 방법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감자 삶은 물을 머리에 뿌리고 헹구지 않는 방법
샴푸, 린스 후 마지막 헹굼물로 감자 삶은 물을 부어주며
두피를 마사지해서 잘 스며들게 하면 끝!
그러고 나서 평상시대로 머리를 말려주시면 됩니다.
2) 머리를 헹구는 방법
감자 삶은 물 특유의 냄새가 싫거나 찝찝하신 분들은
샴푸와 린스 후 마지막 헹굴 때 감자 삶은 물을 뿌리시고
수건으로 감싸고 20분 정도 후에 헹구어 내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1번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귀찮아서!(수건으로 20분 후에 다시 헹구는 게 귀찮은 사람입니다.)
둘째는 혹시나 헹구지 않고 그대로 두면 머리 염색이 더 잘 될까 봐서
대신 감자 물로 머리를 감은 날에는
다음날 머리를 꼭 감습니다.
저는 독박 육아 중이라 머리를 매일매일 감는 게 쉽지 않는데요~
감자 물로 헹군 날은 꼭 다음날 머리를 감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혹시 냄새가 날까 봐요^^
4.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하면 좋을까요?
저는 처음에 새치를 없애고자 하는 욕심으로
일주일에 4-5번 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주일에 2번 정도 하고,
시간이 없을 때는 일주일에 1번 정도 할 때도 있습니다.
대신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5. 감자 껍질 염색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었나요?
아닙니다.
이건 지극히 민간요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1년 동안 이 방법으로 머리를 감아온 결과
새치가 많이 줄어들고
머릿결이 좋아지고
머리카락 빠지는 양이 줄어들었습니다.
처음엔 어차피 버리는 감자 껍질,
조금만 시간 투자해서 새치를 줄여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요.
꾸준히 1년간 하다 보니 저에게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 공유합니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추측해본 결과
감자 껍질에 있는 영양소들(실제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이 머리에 영양을 공급해서 머리카락 자체가 건강해져서
그런 효과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천연재료로 염색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커피, 홍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감자 껍질을 이용하는 이유는,
주부이다 보니 요리할 때 감자를 자주 사용하고
버리는 껍질을 재활용하니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우리 가족들은 감자요리를 자주 먹습니다.
카레나 짜장, 국이나 찌개 요리할 때 쓰기도 하고
감자볶음, 감자조림, 감자전,
감자밥(쌀과 깍둑썰기 해서 넣은 감자를 넣어 지은 밥)
오늘은 맛있는 감자요리 드시고
감자 염색 어떠신가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라며
블로그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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