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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정보

물엿, 올리고당, 조청, 요리당! 도대체 뭐가 다르지?

by Eunice2020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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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엿, 올리고당, 조청, 요리당단맛을 내는 감미료가 너무 많아서 헷갈립니다.

그리고 사실 주부들이 가장 고민하는 건, 어떤 것이 더 건강에 좋을까입니다.

보통 설탕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설탕의 대용품으로 물엿, 올리고당, 조청, 요리당 등을 이용하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식품들은 설탕보다 건강에 이로울까요? 오늘은 이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물엿

1) 제조방법

물엿은 쌀, 옥수수 등과 같은 곡식의 전분을 산, 효소 등으로 가수 분해하면 만들어집니다.

이때 포도당과 맥아당이 주로 생성이 되는데, 이 포도당과 맥아당이 단맛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참고로 설탕은 포도당+과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과당은 포도당보다 단맛이 더 강하기 때문에

설탕과 물엿을 같은 양을 사용했을 때 설탕이 더 단맛을 냅니다.

즉, 물엿의 단맛이 설탕보다 더 약합니다. 

 

2) 특징 

 볶음, 구이, 무침 요리 시 마지막에 넣어야 음식이 맛깔스럽게 윤기가 돌고 깔끔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3) 단점

설탕보다 단맛이 덜하기 때문에 물엿 사용 시 오히려 설탕보다 더 많은 양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혈당을 올리는 정도는 설탕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이 올릴 수도 있다고 하니 

결코 설탕보다 더 건강한 식품이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2. 올리고당

1) 제조방법

 올리고당은 당 분자의 개수가 3~10개가 결합된 것을 말합니다. 

 올리고당의 종류에는 프락토올리고당, 대두 올리고당, 말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이소말토올리고당, 

 자일로 올리고당, 아가 로올리 고당 등이 있습니다.

 쌀, 옥수수 전분 같은 고분자 당류를 분해해서 만들거나, 

 당분자가 2개인 설탕(원당)을 여러 개 붙여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2) 특징

 올리고당은 소화효소에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대장까지 그대로 가게 됩니다.

 대장에서 올리고당은 장 건강에 좋은 비피두스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1 큰술당 15㎉로 칼로리가 낮습니다. 

 

3) 단점

올리고당 안에는 100% 올리고당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조하는 과정에서 

설탕, 포도당, 과당도 함께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올리고당도 혈당을 올립니다.

그리고 설탕의 1/3의 단맛을 내기 때문에 요리할 때 과량으로 넣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올리고당도 결국 당분이기 때문에 하루 10 g 정도의 올리고당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70℃ 이상에서 오랜 시간 열을 가하면 단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요리(볶음, 구이등)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신 무침요리나 미숫가루 같은 음료를 만들 때 넣으면 좋다고 합니다. 

 

3. 조청

1) 제조방법

각종 전분을 함유한 식품에 엿기름을 넣고 오랜 시간 고아서 만듭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집에서 단맛을 내는 재료로 만들어왔습니다.

 

2) 특징

표백이나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는 비정제당으로 

정제 과정을 거치는 물엿, 설탕 등에 비해 영양 성분이 좀 더 함유되어 있고 

주재료가 주로 쌀이라서 비교적 안전합니다.

(옥수수와 같은 곡물은 GMO로 만들어진 것이 많아서 걱정하는 주부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조청의 색이 주로 노란색-갈색빛을 띠기 때문에 진한 색을 내는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4. 요리당

1) 제조방법

 설탕의 원료가 되는 원당으로 만들어졌으며, 물엿과 조청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2) 특징

물엿과 조청보다 단맛이 더 강하고 농도가 더 묽어서 여러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그리고 색이 노란-갈색빛을 내기 때문에 간장이 들어가 색이 진한 조림 요리에 넣으면 좋습니다.

 

3) 단점

 결국은 요리당도 정제당이기 때문에 설탕에 비해 건강상 특별히 장점은 없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4가지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설탕 대체 감미료를 알아보았습니다.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은

올리고당, 조청이며

물엿과 요리당은 설탕에 비해 크게 매력이 있는 식품은 아닌 듯합니다.

 

그런데 올리고당과 조청은 가격대가 조금 더 비싸니, 경제적인 면에서는 단점이 되기도 하겠습니다.

 

저의 생활신조 중 하나!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과하게 먹으면 독이 되니 적당히 먹어야 한다 이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단맛은 아무리 좋은 재료를 쓰더라도 결국은 혈당을 높이고 우리의 뱃살을 늘게 하니

항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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