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액은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사용해봤을 만큼 보편적인
양념(?)이 되었습니다.
요리할 때 뿐 아니라 체했을 때 소화제 대신 먹는 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매실로 만든 매실액(매실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매실액의 효능
2.매실액의 당분은 얼마나 될까?
3.매실액 섭취시 주의사항
4.매실액은 효소액일까?
이렇게 4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매실액의 효능
1)식중독 예방
매실은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을 소량 가지고 있는데, 이 성분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에 좋습니다.
2)소화 촉진
매실에는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유기산은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소화가 안 될 때 매실액을 드시면 좋습니다.
소화가 안된다고 탄산음료를 드신 적이 있으신가요?
탄산음료도 먹으면 속이 뻥~뚫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탄산음료가 소화를 도와준다는 의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3) 숙취 해소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는 효능이 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매실액이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을 40% 가량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4) 피로 회복
매실의 구연산은 피로를 일으키는 주요원인인 젖산을 분해해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5)해열기능
매실은 열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열이 날 때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6)지사제 기능
설사가 그치지 않을 때 먹으면 지사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7) 항산화작용
매실에는 암 예방물질로 잘 알려진 폴리페놀이 풍부합니다.
폴리페놀은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와 싸우는 항산화물질입니다.
2. 매실액의 당분은 얼마나 될까?
매실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탕과 같은 당분을 넣어야 합니다.
삼투압을 통해 매실의 비타민과 무기질 같은 성분이 빠져나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바로, 이 설탕 때문에 매실액도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올라갑니다.
매실청 100g 속에 65g정도의 당분이 있다고 합니다.
가끔 매실청에 있는 설탕은 일반설탕 성분과 달라서 건강에 좋다고 하는 얘기들도 있는데요.
사실, 매실액이든 설탕이든 몸에 들어가면 똑같은 당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매실액을 7배로 희석해 하루 한 잔 정도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3. 매실액 섭취 시 주의 사항
이렇게 몸에 좋은 매실액도 주의할 사항은 있습니다.
바로 매실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인데요.
이것은 청산가리와 동일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장기간 복용하면 중추신경 마비,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미그달린은 매실 뿐 아니라 살구씨나 복숭아씨등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실액을 담글때 씨를 제거하고 담그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씨를 빼지 않고 담갔다면, 1년이 지난 뒤 먹으면 됩니다.
또한 열을 가한 뒤 먹으면 아미그달린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끓여서 먹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4. 매실액은 효소액일까?
No!
이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고 합니다.
매실에 설탕을 넣으면 발효가 되어 효소가 생성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그 함량이 너무 작아 효소로서의 효과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저의 결론은
'매실액은 설탕대용으로 요리에 사용하는 것과 음료대신 마시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 당분함량이 높으니 적당량을 섭취하자'
'효소로서의 기능을 기대하고 먹는다면 매실액은 적합하지 않다'
입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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