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몸에 안 좋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설탕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죠.
그래서 저도 집에 설탕이 떨어지면 마트로 가서 구입을 합니다.
그런데 항상 마트 진열대에는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이 놓여있어 고민하게 만듭니다.
과연 백설탕보다 황설탕, 흑설탕이 좋을까요?
오늘은 이것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설탕을 구입하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을 드릴게요.
영양성분의 차이는
"미미하다, 거기서 거기다, 별 차이 없다" 입니다.
왜 3가지 설탕의 영양성분은 큰 차이가 없을까요?
1. 설탕을 만드는 방법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당을 정제,가공하여 만듭니다.
백설탕 원당을 정제했을때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설탕입니다.
갈색설탕(황설탕)은 백설탕에 열을 가해 노랗게 만든 설탕입니다.
열을 가하면 갈변현상으로 노르스름해집니다.
흑설탕은 정제된 백설탕에 카라멜, 당밀 등을 섞어 어두운 색을 낸 설탕입니다.
2. 영양성분이 비슷한 이유
설탕만드는 방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황설탕, 흑설탕 모두 백설탕을 가지고 만든 것이고
흑설탕의 경우 당밀이 들어있어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긴 하지만 그 양이 미미합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을 보고 고르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단,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백설탕은 요리, 음료등 다양한 식품에 가장 널리 이용되고
황성탈은 쿠키종류에 많이 쓰이며
흑설탕은 색을 진하게 하는 약밥, 호두파이등을 만들때 쓰면 좋다고 합니다.
3. 설탕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들
1) 백설탕이 하얀 이유는 표백제 때문이다?
최근에는 표백제 보다는 원료당을 세척, 용해한 후에 숯을 이용해서 희게 만든다고 합니다.
2) 설탕은 왜 잘 썩지 않나요?
식품이 썩는다는 것은 몸에 해로운 미생물(세균, 곰팡이 등)들이 번식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의 농도가 높을경우 삼투압 때문에 미생물이 자랄 수가 없습니다.
즉, 보관만 잘한다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는 식품입니다.
3)백설탕을 오래 보관했더니 노르스름하게 변했는데 먹어도 될까요?산소와 당분이 결합하여 갈색으로 변색이 일어난 것이니 먹어도 문제는 없습니다.그러나, 만약 설탕에서 발효한 것처럼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보통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했을 때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이 영양성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나긴 하지만 건강에 영향을 미칠정도는 아닙니다.
결국 색만 다르지 모두 정제당이며
당분덩어리 임을 간과하면 안되겠습니다.
따라서 설탕의 색을 신경쓰기보다는
정제당이냐 비정제당이냐를 선택하시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마트에 가서 비정제설탕이라고 적혀있는것을 고르면 됩니다.)
비정제당은 화학적으로 정제를 하는 대신 사탕수수를 직접 압착해서 즙을 내고 농축한 설탕입니다.
그래서 당도는 정제당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미네랄 함량이 높고, 몸속에 서서히 흡수됩니다.
그러나 비정제당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으니 적당량 먹어야 한다는 건 항상 명심해 두시기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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