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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단

무서운 내장비만, 날씬해도 내장비만일 수 있습니다.

by Eunice2020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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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날씬해 보이는데 

복부 CT를 찍어보고 내장지방형 비만 진단을 받은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내장지방형 비만'은 말 그대로 뱃속의 내장기관(심장, 간 등)에 지방이 많이 쌓인 것을 의미합니다.


피하지방(피부 바로 밑의 지방)보다 건강상으로 더 위험합니다.

(참고로 복부지방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나눕니다.)




1. 진단은 어떻게 할까요?


 1) 허리둘레 

   남성 90㎝(36인치), 여성 80㎝(32인치) 이상이면 내장비만을 의심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값(허리둘레/엉덩이둘레)비율이 남성 1.0, 여성 0.9 이상인 경우 의심

   *허리둘레 : 숨을 들이마신 뒤 내뱉은 후 배꼽을 기준으로 잽니다.

   *엉덩이둘레 : 엉덩이의 가장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중심으로 줄자를 돌려서 재면 됩니다.



 2) CT촬영

  허리둘레나 허리-엉덩이둘레 비율로 내장비만이 의심되면 복부지방 CT를 찍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허리둘레로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허리가 가늘어도 내장비만일 수 있으므로 내장비만이 의심된다고 생각하면 

  복부지방 CT로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2. 왜 내장지방이 많으면 위험할까요?


우리 몸에 흡수되는 독소는 2가지로 분류됩니다.

물에 녹는 수용성과 기름에 녹는 지용성 독소인데,

지용성 독소가 수용성 독소보다 4배 가량 많다고 합니다.

지용성이니 지방세포안에 자리를 잡는다고 합니다.

자리를 잡은 후 우리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만들면서 우리 몸의 세포에 해를 끼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고혈압

몸 안에 지방이 많아지면 당연히 혈액에도 지방이 많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혈관벽에 쌓이게 됩니다. 

결국 고혈압이 생기게 되고 더불어 각종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2)지방간(비알콜성지방간)

 간에 지방이 5%이상으로 축적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합니다.(지방간에 관한 글도 포스팅했으니 읽고가세요.) 

 심한경우에는 간세포 손상을 일으켜 지방간염, 복수나 황달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3)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인슐린이라는 혈당조절 호르몬이 분비되지만 인슐린이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혈당이 높은 상태가 되어 발생하는 각종 합병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복부비만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4) 기타

위식도역류증, 대장암, 전립선 비대증, 수면무호흡증, 요실금 등



3. 어떻게 해야 내장비만과 이별할 수 있을까요?

식사조절과 꾸준한운동! 이 두가지가 최선입니다.

한번 쌓인 내장지방은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굳은 결심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식사원칙


1) 전체적인 섭취 열량(칼로리)를 줄여햐 합니다.

소비하는 열량보다 섭취하는 열량이 많으면 체중이 늘어나고

결국 내장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체중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첫 번째 입니다. 

적게 먹어 배가 고픈 경우에는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배고픔을 줄여줄 뿐 아니라 내장지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규칙적이고 적당한 양의 식사습관이 중요합니다.

굶었다가 한꺼번에 과식하는 습관은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똑같은 양을 먹더라도 3끼에 골고루 나누어 먹는 것이 살이 덜 찌게 됩니다.


3) 야식은 꼭 피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저녁에 먹으면 살이 더 찌게 됩니다.

반면 아침.점심를 통해 얻은 에너지는 활동을 위해 쓰이므로 적당량을 먹는다면 지방으로의 전환이 적습니다.

취침 3시간전에는 식사를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의 식사원칙은 체중조절(다이어트)식사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운동원칙


운동은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30분이상 해야 지방이 연소되니 30-60분간 일주일에 3-5회정도 하는것을 권합니다.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도 병행하면 좋습니다.

직접적으로 지방을 태우지는 않지만 기초대사량을 높여

결국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들어 줍니다. 


한 가지 팁을 말씀드리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먹는양을 300kcal(참고로 밥 1공기가 300kcal 입니다) , 운동으로 200kca

즉, 하루에 500kcal를 감소시킨다는 목표로 진행하면 좋습니다.

체중 1kg은 약 7,700kcal이므로 하루 500kcal 를 감소시키면 한달에 약 2kg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식이제한과 과도한 운동은 장기적으로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비만과의 싸움은 장기전! 입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건강이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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