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월에 제철인 고구마는 한국인들과 정말 친한 간식 중의 하나이죠.
저장성이 좋아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고구마!
고구마도 종류가 4가지나 된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오늘은 고구마의 종류와 효능까지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1. 고구마의 종류
1) 물 고구마
껍질이 붉으며 연한 속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고구마의 반대는 밤고구마이죠.
밤고구마와 물고구마는 같은 품종입니다.
하지만 물고구마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수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밤고구마보다 부드럽습니다.
먹을 때 뻑뻑하지 않아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먹기 좋죠.
2) 밤고구마
밤처럼 달달하면서도 먹으면 목이 살짝 메이는 듯한 식감을 주는 밤고구마!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물고구마와는 같은 품종이지만 습기가 적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자색(보라색) 고구마
다른 고구마들과 차이점은, 상대적으로 당도가 낮고 전분 함량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샐러드, 튀김용으로 좋다고 하네요.
고구마가 보라색인 이유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인데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영양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노화방지 기능을 가지며 시력보호 및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건강에 좋기 때문에, 자색 고구마를 이용한 다양한 간식들(과자, 빵 등)도 나오고 있죠.
4) 호박 고구마
속살이 호박과 같은 노란빛이 돌고 호박처럼 달달한 맛을 내는 호박고구마!
물고구마처럼 수분이 많아 부드러운 것을 특징입니다. 부드러우며 당도가 높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구마죠.
특히, 익히면 말랑말랑해 군고구마용으로 적당한 고구마입니다.
2. 고구마! 건강에는 어떨까요?
1) 체중조절에 좋습니다.(다이어트)
고구마는 대략 100g당 128 kal로 쌀밥(143 kal)보다 칼로리가 낮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꼭! 적당히 드셔야 합니다.
2) 변비에 좋습니다.
생 고구마를 자르면 흰색의 끈적이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세요?
그게 바로 변비 탈출의 열쇠!입니다.
'아라핀'이라는 성분인데요. 아라핀은 변을 부드럽게 해주고 장을 청소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에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3) 면역력을 기르는데도 좋습니다.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가 발표한 발암억제 1위 채소가 바로 ‘고구마’라고 합니다.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과 강글리오사이드가 풍부한데요.
이들 영양소는 몸의 면역력을 높여 항암 작용을 돕습니다
3. 고구마 보관 방법은요?
보통 고구마는 박스 채로 많이 사시죠?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1) 고구마를 시원한 그늘에 펼쳐놓고 2-3일간 잘 말려줍니다.
2) 다 마르면 박스에 다시 넣어 보관을 하는데요.
이때 박스에는 구멍을 뚫어 통풍이 되게 해 주고, 박스에 신문지를 깔아줍니다.
3) 그늘지고 통품이 잘되며, 온도가 12-15도 정도 되는 곳에 두고 겨울 내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4. 싹이 난 고구마 먹어도 될까요?
네, 드셔도 됩니다.
싹이 난 감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죠.
물론 싹이 난 부분을 잘 도려내고(주변의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까지 깨끗하게!) 먹으면 괜찮지만
사실, 먹기 겁나서 버리기 십상이죠.
그러나 고구마의 경우, 싹에 독이 없으므로
그냥 싹이 있는 부분을 잘라내고 드시면 됩니다.
단, 싹이 나면 심지가 생겨서 고구마 식감이 질겨질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5. 검은반점이 있는 고구마는 먹어도 될까요? (쓴 고구마)
안됩니다!
고구마에 상처가 났을 때 병원균이 침투하면서 '검은색 반점'이 생깁니다. 이런 고구마를 '검은무늬병'에 걸렸다고 말하는데요. 검은무늬병에 걸리면 '이포메아마론'이라는 독소를 생성하며 이 독소는 사람에게 식욕감퇴, 설사,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폐와 간에 문제를 일으켜 사망까지 이를수 있다고 하니, 특히 폐나 간 관련 질환이 있으시거나 어린이, 노인분들의 경우 절대 섭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더!
'이포메아마론'이라는 독소는 전염성이 높아서 주변 고구마까지 쉽게 퍼질 수 있으니, 같은 박스에 담겨있던 고구마의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변 고구마로 전염이 되었는지 어떻게 아냐구요? 검은무늬병에 걸린 고구마에서는 쓴맛이 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구마에 검은반점이 없더라도 쓴맛이 난다면 가급적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6. 고구마와 김치의 궁합은?
찰떡 궁합니다.!
김치는 나트륨이 많은 식품 중 하나죠. 그러데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고구마에 풍부한 영양소인 칼륨이 나트륨 배설을 도와주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 음식입니다.
모두 고구마 드시고 건강한 가을, 겨울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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