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껍질도 다른 과일껍칠처럼 먹어도 되는 걸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입니다. 키위 껍질에는 식이섬유소, 엽산, 비타민E, 비타민 P 등의 영양소가 과육보다 더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껍질에는 농약이 묻어있지 않을까요? 까끌까끌한 솜털은 어떻게 제거하나요? 오늘은 이런 궁금증에 대해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키위를 냉장, 냉동 보관하는 방법과 키위 껍질을 버리는 방법도 알려드리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키위는 어떻게 세척하나요?
키위를 껍질까지 먹기위해서 세척은 필수이며, 농약과 껍질에 있는 솜털을 제거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유기농이 아닌 이상 잔류 농약이 있기 마련이니 먼저 물에 최소 1~2분간 담가 두세요. 일반물에 담가두어도 되지만, 소금물에 담가두면 더 좋습니다.
그런 다음 칼이나 수세미로 껍질 표면을 살살 문질러 손 털(잔털)을 제거해주세요. 그 다음 한번 더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끝!
참! 하지만 키위껍질을 먹으면 입술 주위가 가렵거나 빨갛게 부어오른다면 드시면 안 됩니다. 이런 분들은 키위 껍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므로 과육만 잘라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키위를 냉장,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키위는 실온에 두면 계속 후숙이 되기 때문에 물러지게 되므로 오래두고 드시려면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적당히 후숙이 된 키위는 냉장고나 냉동고로 옮겨주세요. 만약 짧은 기간안에 드시려면 냉장보관, 오래 두고 드시려면 냉동보관을 하시면 됩니다.
냉장, 냉동보관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1) 껍칠채 냉장보관
밀폐용기에 키위를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2주 정도는 거뜬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밀폐용기에 넣지않고 과일 칸에 다른 과일들과 함께 보관하면 안 되나요?
네, 안됩니다. 후숙이 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과와 같이 '식물 성장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내뿜는 과일들이 함께 있으면 물러질 수 있으니 꼭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셔야 합니다.
2) 껍질을 까서 냉동보관
키위 껍질을 벗긴 뒤 먹기 좋게 썰어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으면 몇 달 동안도 끄떡없습니다. 냉동 보관한 키위를 먹을 때는 먹기 전에 꺼내놓고 자연해동을 시켜주세요. 생각보다 금방 해동되니 걱정 마세요. 손질할 필요 없이 살짝 녹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어서 간편한 방법입니다.
3) 껍질채 갈아서 냉동보관
키위는 껍질까지 드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만약 껍질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과육과 함께 갈아서 얼음틀에 넣고 얼려서 드셔 보세요.
3. 키위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 일반쓰레기?
알레르기가 있거나, 키위 껍질의 식감을 싫어하신다면 껍질을 벗기고 드셔야 하는데요. 이때 키위 껍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주세요.
과일 껍질은 음식물이지만 모든 껍질이 음식물 쓰레기는 아닙니다. 부드러워 쉽게 분해되는 과일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파인애플 같은 단단한 과일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는데요. 다행히 키위 껍질은 부드러운 편에 속하므로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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