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지방이 많아 먹기 겁나신다고요?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 삼겹살이란 다가가기 힘든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삼겹살을 삶아서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겹살은 구우나 삶으나 지방 함량은 차이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삼겹살을 먹어면서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에 대한 해답을 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고기를 구울수록 지방이 많이 빠져나가는지"에 대한 답변도 드리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삶은 삼겹살과 구운삼겹살의 지방 함량의 차이가 없는 이유
실제로 MBN '천기누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삶은 삼겹살과 구운 삼겹살의 지방 함량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지방 함량은 거의 비슷했으며 오히려 구운 삼겹살의 지방 함량이 조금 더 적었습니다. 그럼 결과를 사진으로 보실까요?
구운삼겹살 100g에는 약 51.54%, 삶은 삼겹살 100g에는 52.89%의 지방이 남아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삼겹살은 어떤 조리법으로 하든 지방 함량이 전체의 절반이 넘네요. 삼겹살을 먹으면 왜 살이 잘 찌는지 그 이유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삼겹살을 끓이면 지방이 용출되어 나올거 같다는 추측을 하게 되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삶는다고 해도 빠져나오는 지방의 양이 많지 않고 오랫동안 삶는다고 해도 더 많은 지방이 나오는 것도 아니랍니다. 삼겹살을 삶고 나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지방이 빠지지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지만 사실은 수분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삼겹살은 일일이 지방을 칼로 제거하지 않는 이상 지방의 섭취량을 줄이기 어렵다는 사실! 이제는 다이어트 때문에 일부러 수육을 드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삼겹살을 바싹 구우면 지방이 더 많이 빠지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삼겹살을 바싹 구우면 부피도 줄어들고 프라이팬에 기름도 더 많이 용출된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많이 굽는다고 시간에 비례해서 기름이 빠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또한 육류를 오랫동안 고온에서 굽게되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생성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바싹 구워 먹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3. 삼겹살을 다이어트에 활용하는 방법!
다이어트를 할때는 삼겹살 대신 지방 함량이 적은 목살을 드시는 것이 더 좋지만 삼겹살의 특유의 맛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결국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생삼겹살 100g의 칼로리는 372kcal나 되기 때문에, 양을 딱! 정해놓고 드셔야 합니다. 더불어 밥과 반찬의 양을 줄이셔서 전체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을 줄이셔야 하겠지요? 그리고 중요한 팁! 쌈채소, 오이와 같은 채소들을 듬~뿍 곁들어 드셔야 지방 흡수율도 낮추고 포만감도 들게 해서 삼겹살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운 삼겹살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요? 구우면 지방이 9g정도 빠져나가니, 칼로리가 좀 더 낮을거 같은데요.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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