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은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아 식탁에 자주 올리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미역국 끓이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미역국 끓일 때 궁금했던 내용을 모두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역, 1인분 양을 정확히 알려주세요.
총 3가지 방법으로 알려드릴게요. 물론 개인마다 1인분의 양은 다르므로 기호에 따라 가감하셔도 됩니다.
1) 손으로 재는 방법
사진처럼 손으로 한줌을 잡아 보세요. 크게 한 줌 말고, 미역이 잘 보이지 않게 손을 꾹 오므려서 쥐면 2인분입니다. 여기서 반만 사용하면 1인분이 되겠지요? 자른 미역이든 자르지 않는 미역이든 똑같이 한 줌입니다.
2) 숟가락으로 재는 방법
미역을 먼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자른 미역을 어른 밥 숟가락으로 1숟가락을 뜨면 1인분입니다.
3) 저울로 재는 방법
1인분은 약 2.5g입니다.
그럼 1인분의 미역을 실제로 물에 불리면 얼마나 될까요?
불린 미역을 국 대접에 담은 모습입니다. 만약 저 정도의 미역을 다른 재료(고기, 참치)들과 함께 끓여내면 양이 더 많아지겠지요?
미역, 불리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미역국을 끓일 때, 사실 미역을 불리지 않아도 됩니다. 미역은 만져보면 단단할 정도로 건조가 되어 있기 때문에 불리지 않고 미역국을 끓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른미역을 물에 살짝 씻어 겉에 묻은 이물질만 제거하신 뒤, 바로 사용하셔도 맛있고 부드러운 미역국을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미역을 불리고 싶다! 고 하신다면 아래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1) 미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잘라야 더 빨리 불릴 수 있습니다.
2) 뜨겁거나 차가운 물이 아닌, 상온의 물( 또는 미지근한 물)에 미역을 넣어주세요. 뜨거운 물에 미역을 넣으면 미역이 너무 풀어져서 식감이 좋지 않고, 찬물을 넣으면 잘 불어나지 않는답니다.
이때 소금을 한 꼬집 넣어주면 미역의 영양소, 향, 맛이 손실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15~20분 후 물기를 짜내고 국을 끓이시면 됩니다.
미역을 너무 오래 불리면 미역에 있는 수용성 영양소 손실이 많아집니다. 미역을 오래 불리면 질감이 흐물해진다고 걱정하시는데요. 사실 이건 문제가 안됩니다. 원래 국물요리라서 미역은 사실 흐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영양소손실이니 20분을 넘기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미역 칼로리가 궁금합니다.
▶마른미역 1인분 (2.5g) : 3kcal
겨우 3kcal라고요? 그럼 미역국 칼로리도 낮겠네요? 그건 아닙니다. 대부분 미역국을 끓일 때 기름에 미역을 볶고, 소고기를 넣는 경우가 많지요? 따라서 미역국은 칼로리가 매우 낮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높은 것도 아니니, 적당히 드시면 미역국의 칼로리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역국에 파, 마늘을 넣어도 되나요?
이에 대한 자세한 답변은 아래글을 참고해 주세요.
미역국에 파는 NO, 마늘은 개인의 선택 (미역과 식품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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