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TV에서 '집에서 갈아먹는 과일주스가 건강에 좋지 않다'라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매일 집에서 과일과 채소를 갈아서 먹기 때문에 이 방송내용의 진실여부가 너무 궁금했는데요. 더 조사해 보고 공부해 본 결과 저는 원래 하던 대로 계속 과일채소주스를 먹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여러분들께도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갈아먹는 과일주스, 왜 건강에 안 좋다고 하는거죠?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전문가들은 "아침에 과일을 갈아서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거짓"즉 "아니요"라고 답했는데요.
그 이유는 과일을 갈아서 즙을 내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비타민C와 같은 영양소들이 파괴되기 때문이라는 근거를 댔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과일채소를 갈아서 먹으면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간다"는 내용이 인터넷을 떠돌기도 했습니다. 갈아서 먹게 되면 많은 양을 먹게 되고, 그것을 간이 모두 처리하려면 간에 무리가 가고, 채소과일에는 칼륨이 많기 때문에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 근거였습니다.
과일주스, 먹어도 괜찮다고 하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들어볼까요?
아래 사진에 있는 분은 의사인데요.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병원에서 근무를 했지만 현재는 한국에서 '천연건강교육원'을 운영하는 '김병재 박사'입니다.
이 분은 과일에 있는 과당은 정제된 과당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즙이 건강에 좋지 않다"라는 논문 연구결과들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여러 논문에서 '과일주스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며 혈관을 막는다'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병재 박사는 논문에서 말하는 과즙이란 생과일즙이 아니라 살균을 위해 가열처리를 거 친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과즙에 열을 가하면 설탕이랑 똑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생과일을 집에서 집적 갈아 마시는, 가열하지 않은 원래상태의 즙은 효소, 비타민, 무기질, 각종 항산화제가 과당과 함께 들어오기 때문에 혈관의 염증을 치료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과일에는 과당이 많은데 먹어도 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심장학회에서는 여러 가지 논문을 검토한 결과 "환자들에게 과일을 많이 먹도록 권장"하라고 발표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과일을 많이 먹으면 당뇨가 발생한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논문 연구결과를 예로 들며 과일을 먹으면 오히려 당뇨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고 말을 했습니다. 물론 마트에서 파는 살균처리된 과일주스를 마시면 당뇨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두 주장 모두 근거가 있으며, 어떤 것을 믿고 실천할지는 여러분들에게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일이 우리가 걱정하는 당뇨, 간, 신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과일, 채소 주스를 먹을 생각입니다.
물론 신장질환, 간질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먹는 양에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그런 질환이 없다면 영양제 대신 과일을 더 자주 드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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