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 달콤 매콤한 도라지 무침을 좋아하시나요? 더덕, 인삼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도 효능도 다른 도라지! 그런데 도라지를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쓴맛은 어떻게 제거하는지, 맛있는 도라지 무침 양념에는 무엇이 들어가는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도라지 효능
도라지의 주요 성분 중 하나는 쌉쌀한 맛을 내는 '사포닌'입니다. 사포닌은 특히 껍질과 잔뿌리에 많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잔뿌리까지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쓴맛이 있고 식감이 좋지 않아 대부분 껍질과 잔뿌리를 떼어내고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염증과 통증을 억제해주는 효능이 있어 특히 관절염에 좋습니다.
2) 인체의 점액 분비를 원활하게 도와주어 기침, 가래를 멎게 하는데 좋습니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처방으로 도라지를 사용하곤 했습니다.
3) 뇌 건강에 도움을 주어 기억력 증진과 치매예방에 좋습니다.
4) 위액 분비 억제, 혈당조절,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2. 국산 도라지 고르는 법
1) 국산 : 통도라지로 살 경우, 굵기는 가늘고 길이는 짧으며 잔뿌리가 많습니다. 그리고 국산이라면 흙이 묻어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흑이 거의 묻어있지 않다면 수입했을 가능성이 크지요.
2) 수입산 : 원뿌리가 하나로 길며 잔뿌리가 거의 없습니다.
3. 도라지 손질
1) 흐르는 물에 흙과 먼지를 제거하세요.
2) 물에 담가 1시간 정도 충분히 껍질을 불려줍니다.
이때 너무 오래 담그지 않도록 하세요. 오래 담그면 몸에 좋은 사포닌이 다량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3) 도라지 윗부분을(노두) 0.5cm 정도 자릅니다.
4) 잔뿌리는 손으로 떼거나 칼로 잘라냅니다.
5) 세로로 길게 반으로 자릅니다.
반으로 자를 때 완전히 자르지 않고 밑 부분과 반대쪽 껍질 부분은 자르지 않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6) 칼로 한쪽 끝에서 부터 쭉~껍질을 벗겨냅니다.
4. 도라지 보관법
1) 깐도라지를 냉장고에 보관 시, 물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갈색으로 변하는 것 방지)
2) 깐도라지를 냉동고에 보관 시, 도라지를 원하는 크기로 썰어 지퍼백에 담아 보관합니다.
참고로, 냉동했던 도라지 요리 시에는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다듬지 않은 통도라지 보관 시, 신문지에 사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세요.
5. 도라지 쓴맛 없애는 법
**깐도라지 200g 기준**
1) 깐도라지에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을 뿌린 후 손으로 조물조물 해줍니다.
소금과 설탕이 들어가면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쓴맛이 잘 빠져나오게 합니다. 쓴맛을 빠지고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도라지에 베어 듭니다.
2) 도라지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20분간 담가 둡니다.
3) 쓴 맛이 빠지면 맑은 물에 서너 번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6. 도라지 무침 레시피
▶재료 : 도라지 200g, 오이 2개, 쪽파 2대
▶양념장: 고춧가루 4큰술, 식초 4큰술, 매실 청 4큰 술, 간장2큰 술, 고추장 2큰 술, 다진 마늘 2큰 술, 참기름, 깨
▶오이절임: 설탕 2큰 술, 식초 4큰 술, 소금 1큰술
<만드는 법>
1) 쓴맛을 뺀 도라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2) 쪽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3) 오이는 씻은 뒤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4) 오이 2개에 설탕 2큰술, 식초 4큰술, 소금 1큰술을 넣어 절여줍니다.
5) 절인 오이는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이때 물로 씻어내지 않습니다.
6) 도라지와 오이에 고춧가루 4큰술, 식초 4큰술, 매실 청 4큰 술, 간장 2큰술,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 2큰 술, 쪽파를 넣고 무쳐주세요.
7)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참깨를 둘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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