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고민하지 마시고 색깔별로 1개씩 사세요.(파프리카에 대한 모든 상식)

파프리카를 사러 갔는데 어떤 색깔을 사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파프리카랑 피망이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신가요? 크기가 작은 '미니 파프리카'는 일반 파프리카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파프리카의 색깔별 효능이 다른가요?

파프리카는 기본적으로 비타민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등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색깔별로 효능이 조금씩 다릅니다. 채소과 과일에 있는 색깔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서는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 노란 파프리카

고혈압, 뇌경색, 심근경색등의 혈관질환이 걱정되신다면 노란 파프리카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노란 파프리카에 함유된 성분인 '파라진'과 '플라보노이드' 때문인데요. 노란 파프리카를 많이 먹으면 혈액응고를 막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빨간 파프리카

면역력강화, 항암효과를 원하신다면 빨간 파프리카를 선택하세요.

빨간색을 나타내는 성분은 '베타카로틴'이며, 이것은 항산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은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 생성을 막아 면역력은 물론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3) 초록 파프리카

빈혈, 체중감량 때문에 걱정이시라면 초록색으로 선택하세요.

사실, 초록색 파프리카는 완전히 익기전에 수확하였기 때문에 초록색 이랍니다. 하지만 효능면에서는 익은 파프리카 못지않게 좋답니다.

특히 파프리카 중 철분함량이 가장 풍부해서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장점! 파프리카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데 가장 적합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에 간식이 생각난다면 초록색 파프리카를 썰어서 드셔 보세요. 풍부한 식이섬유 때문에 포만감도 주고, 다이어트 중 생기기 쉬운 변비도 예방해줄 수 있답니다.

4) 주황 파프리카

피부관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주황색을 더 많이 드세요.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미백효과는 물론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줍니다. 그리고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누나 팩의 원료로도 이용됩니다.

2. 파프리카와 피망은 어떻게 다른가요?

사실, 한국에서는 두 가지 채소를 '단 고추'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맵지않고 단맛이 나는 고추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생김새도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마트에가서 파프리카라고 쓰여있으면 파프리카이고 피망이라고 쓰여 있으면 피망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지요.

그래도 다행히 조금만 신경쓰면 구분할 수 있답니다.

1) 색깔

파프리카의 색이 훨씬 다양합니다.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주황, 초록뿐 아니라 흰색, 보라색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피망은 빨간색과 초록색 두 가지뿐이랍니다.

2) 과피 두께와 촉감

파프리카의 과피가 피망보다 두껍고 만지면 좀 더 부드럽습니다.

3) 맛과 식감
파프리카가 피망보다 더 달고, 수분 함량이 많아 더 아삭아삭합니다. 그에 비해 피망은 매운맛이 좀 더 많고 과육이 파프리카보다 질긴 편입니다. 그래서 피망은 열을 가하는 요리에, 파프리카는 샐러드용으로 더 자주 사용됩니다.

4) 영양소
둘 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미네랄과 비타민 및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따라서 피망이든 파프리카든 상관없이 여러 색깔을 골고루 먹는다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니다.

3. 미니 파프리카(라온)

작은 파프리카를 말하며 '라온(Raon)'이 정식 명칭이며, 길이가 짧은 아삭이 고추처럼 생겼습니다.

1) 맛의 차이

파프리카의 당도는 평균 7 브릭스, 라온은 평균 11 브릭스로 라온이 단맛이 더 강합니다. 그리고 크기가 작아 그냥 베어 물면 되기 때문에 출출할 때 다이어트 간식으로 매우 좋습니다.

2) 영양소의 차이

라온에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특히 '캡산틴'이라는 성분은 비알콜성 지방간을 억제하는 효과가 높다고 밝혀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방간은 흔히 음주로 인해 생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만큼 '라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4. 파프리카 고르는 법

1) 꼭지를 잘 확인하세요.

꼭지가 선명하며 마르지 않은 것으로 고르세요. 그리고 오래된 것은 꼭지 부분부터 상하기 때문에, 꼭지를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과피(표피)를 주의하세요.

표피가 두꺼우면서 광택이 나고 색이 선명할수록 신선한 파프리카입니다. 상하기 시작하면 과육이 물러지므로 단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사진은 신선하지 않은 파프리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