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4 - [건강/식품영양 정보] - 후다닥 만드는 매운 주꾸미볶음
주꾸미 좋아하시나요?
봄에는 주꾸미가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서 가장 맛이 좋은 시기입니다.
주꾸미는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주꾸미는 원래 '죽금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죽금어'란 '죽순이 채취되는 봄에 가장 맛있는 물고기'라는 뜻을 가진 한자어 입니다.
즉, 주꾸미라는 이름자체에 봄에 맛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잠깐 주꾸미가 가진 효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게요.
천연피로 해소제로 불리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함량이 오징어와 낙지보다 더 많아 '타우린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우린은 피로회복은 물론, 시력저하,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소입니다.
그럼 이제 봄이 왔으니 맛도 좋고 몸에는 더 좋은 주꾸미를 사러 가볼까요?
그런데 막상 주꾸미를 요리해먹으려고 하면 겁이 납니다. 생물상태에서 손질하자니 징그럽기도 하고 미끄럽기도 하구요.
이렇게 먹고 싶은데 손질이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꿀팁을 가져왔습니다.
이름하여 '간단 주꾸미 손질법!'
더불어 주꾸미를 오래 보관하는 팁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1. 엄지손가락을 내장이 있는 머리(몸통?)부분에 넣은다음 뒤집으면 내장이 나옵니다. 이 내장을 떼어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것이 바로 내장입니다. 징그러우신 분들은 보지마세요.
2. 굵은소금 2큰술과 밀가루3큰술 넣고 5분간 박박 문질러 주어 빨판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밀가루는 불순물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고, 소금은 살을 탱글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니 둘 다 넣어주세요.
3. 찬물에 2-3번 헹구어 깨끗하게 씻은 뒤, 체에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4. 손질된 주꾸미를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줍니다.
어? 아직 눈과 이빨은 제거를 안했는데 벌써 데치라구요?
네, 맞습니다. 데치고 나서 제거하면 훨씬 쉽습니다.
5.데친 후 바로 찬물에 헹구어 열을 식혀줍니다.
만약, 삶고나서 주꾸미의 양이 많다면 남은 주꾸미는 물과 함께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생물로 보관하는 것보다 데쳐서 보관해야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삶아서 볶아먹으면 오히려 식감이 더 부드러워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6.삶은 주꾸미 다리를 먹기좋게 손으로 찢어주세요.
이렇게 다리를 찢다보면 눈과 이빨만 남게됩니다.
벌써 주꾸미 손질이 끝났네요. 이제 맛있게 요리해서 드시면 됩니다.
이제 주꾸미 손질 겁내지 마시고, 맛있는 주꾸미 요리 많이 드세요!!
주꾸미볶음레시피는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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