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게되면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디카페인 커피를 찾게되는데요.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도 일부 카페인이 남아있어 신경이 쓰입니다. 제품설명서에도 카페인이 정확히 얼마나 제거되었는지 씌여있지 않으니, 마시기 꺼려지는데요. 이런분들을 위해 디카페인 고르는 꿀팁을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이 얼마나 남아있나요?
일단 국가별로,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기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쉽게도 모든 나라가 이런 기준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구요. 한국, 미국, 유럽연합에서만 기준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카페인이 90%이상 제거되면 디카페인이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카페인이 97%, 유렵연합은 99%제거된 경우 디카페인이라고 표기합니다.
자, 여기까지 보시니 벌써 감이 오시지요?
일단 제조국가가 프랑스, 독일등과 같은 유럽이라면 99% 카페인이 제거된 것이고, 사실상 카페인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만약 99% 카페인이 제거된 유럽산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다고 해볼게요. 가장 대중화된 커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309ml)"를 기준으로 설명해볼게요. 이 커피에는 114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요. 만약 90% 제거된 원두로 만든다면 1.14mg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 정도면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지요?
물론 90%제거된 커피를 마셔도 11.4mg 수준이니 많은 양은 아닙니다. 홍차나 녹차보다 더 적은양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기를 위해 최소한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싶다면, 안전하게 유럽산 제품으로 드시면 가장 좋습니다.
참! 한국제품중에서도 99%제거된 디카페인 커피가 있습니다. 하지만 표기가 안된제품들도 있고, 일일이 찾아보기엔 힘들기 때문에 유럽산 제품으로 드시면 좋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디카페인 커피, 부작용은 없나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아직까지 해당 연구결과로는 이를 입증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현재 고지혈증이 없는 분들이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생기는 법이니, 디카페인이라도 하루 2잔이상은 넘기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참! 한가지더!
커피콩에서 카페인을 분리할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용매)'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제조 회사들은 보다 안전한 방법을 사용하려고 노력중인데요. 대표적으로 '물 또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카페인을 걸러내는 방식이 있습니다. 참고로, 스타벅스도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디카페인 커피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 고르기 복잡하게 느껴지신다면?
마운트하겐 유기농 디카페인 커피로 드시면 됩니다. 이 제품은 독일산으로, 99.99%의 카페인을 제거했으므로 사실상 카페인이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유기농 원두를 사용한데다, 물과 이산화탄소만 이용해서 카페인을 제거했으므로, 농약이나 화학용매에 대한 걱정도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특히 임산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임산부 커피'로 불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디카페인 이지만 맛과 향도 좋아서 선물용으로도 좋으니, 믿고 한번 구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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